[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코스닥 4차산업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아이티센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이티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5424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1%, 13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08억원에서 285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345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각각 15%, 598% 증가했다.
아이티센은 차세대 에듀파인 구축 사업, 재난 안전통신망 구축·운영·유지보수 사업 등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해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수익성 위주의 사업 재편이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인수합병(M&A)으로 계열사가 늘어난 것도 아이티센의 연결 기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안전자산 선호로 종속기업인 한국금거래소의 거래량이 급증했고, 콤텍시스템의 ICT 인프라 부문 신사업 호조로 그룹 전체 매출이 확대됐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4차산업 위주의 성장 사업과 수익성 위주의 사업 재편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블록체인 기반의 온라인 금거래 플랫폼과 핀테크보안 기반의 바이오 전자서명 플랫폼 서비스를 차례로 론칭해,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티센은 지난 19일 쌍용정보통신을 인수해 국방과 스포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쌍용정보통신의 해외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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