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사이드B]"저를 드러내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이죠" 비수술 트랜스젠더 임푸른씨

시계아이콘02분 43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당당한 소수 더나은 비주류 세상
소아암 병력에 수술하지 않고 여성으로

우연히 여성의 옷 입어 본 후
직장에선 남성·친구들과는 놀 때는 여성 옷
20대 후반 본격 커밍아웃

충남 유일했던 성 소수자 활동가
성 소수자 가시화 돼야 문제 의식 가져
"소수가 행복해야 모두가 행복한 사회"

[사이드B]"저를 드러내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이죠" 비수술 트랜스젠더 임푸른씨 용산구 한 카페에서 만난 임푸른씨. 원래 인디언 핑크색 코트를 걸치고 왔으나 사진 촬영을 위해 특별히 '정의당' 배지가 박힌 짙은 개나리색 재킷을 입었다. (사진=이현주 기자)
AD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저는 수술도 하지 않았고 호르몬 주사도 맞지 않고 있어요. 그냥 저는 저를 긍정하니까요."


어렸을 적 소아암을 앓았던 임푸른(37)씨는 건강 악화가 우려돼 성 전환 수술을 하지 않은 트랜스젠더 여성이다. 커밍아웃은 20대 후반에 했다. 정체성에 대한 혼란은 있었지만 자신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 지 몰랐기 때문이다. 임씨의 성별을 조금 더 구체화 한다면 '논바이너리'다. 남녀 이분법에 해당하지 않는 성 정체성을 가졌지만 여성에 가깝다.


[사이드B]"저를 드러내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이죠" 비수술 트랜스젠더 임푸른씨


"제 고향이 온천으로 유명한데 저는 목욕탕 가는 걸 싫어했어요. 남탕에 가는 게 너무 싫었거든요. 그냥 제 몸을 남한테 보여주기가 싫어서요. 학교에서 2차 성징에 대해서 배우잖아요. 남자는 어깨가 넓어지고 수염이 자란다. 여성은 골반이 커지고 가슴이 나온다고 가르쳐주는데 저는 학교에서 알려준 거랑 다른 거예요. 저는 남성인데 가슴도 좀 나왔고 엉덩이도 좀 큰 편이었어요."


남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지만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에 다닐 때까지도 남성으로 살았다.


"친구랑 많이 어울리지 않고 그냥 조용한 학생이었죠. 들키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직장에서도 남성 옷을 입고 다녔고요. 그런데 일을 하면서 점차 차별을 겪기 시작했어요. 제 나름대로 남자의 모습에 맞춰 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티가 났나 보더라고요. 그런 제가 마음에 안 든 상사는 사소한 것들부터 트집 잡으면서 계속 괴롭혔어요. 결국 일을 그만두고 집에도 얘기하게 됐죠."


임씨의 커밍아웃은 여자친구의 우연한 제안 덕분이었다. 대학 졸업 후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가 여성의 옷을 입어보면 어떻겠냐고 물어본 것이다.


"너무 잘 어울리는 거예요(웃음)! 그 때 '남자, 여자가 구분돼 있는 건가?'에 대해 의문이 들었고 별 거부감이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직장 다닐 땐 남성 옷을 입고 마음 맞는 친구들과 놀러 갈 땐 여성 옷을 입었어요."


[사이드B]"저를 드러내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이죠" 비수술 트랜스젠더 임푸른씨 차별금지법 캠페인에 참여한 임푸른씨 (사진=임푸른 제공)


여성으로 살기로 하면서 임씨의 인생은 크게 바뀌었다. 조용하고 내성적이었던 그가 단체를 꾸렸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충남에서 유일한 성 소수자 활동가였는데 제가 충남에선 성 소수자 얼굴이다라는 생각으로 일했고 주변에 인정도 많이 받아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마침 직장도 그만두었던 임씨는 이 때부터 트랜스젠더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PC통신 시절부터 있었던 커뮤니티부터 노회찬 전 국회의원이 성별정정 특별법을 발의했을 때 만들어졌던 '지렁이', 트랜스젠더 퀴어 단체 '여행자'까지 약간은 자조모임의 성격을 가진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이후 충남에서 인권교육활동가모임을 만들고 차별금지법제정연대도 만들어 지금까지 활동해오고 있다. 인권 교육하기 위해 활동가들과 영화를 보러 가기도 하고 충남 인권조례 폐지 반대에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숙대 입학 트랜스젠더 취소 "안타까워"
주변에서 성 소수자 경험 못한 점 아쉬워
커밍아웃 안 해서 모를 뿐
'동성애=나쁘다'식 인권교육 멈춰야
산나 마린 핀란드 총재, 동성 가정에서 성장해

최근 숙대 트랜스젠더 여대생 입학 취소 사건과 관련해서는 "안타깝다"며 운을 뗐다. 임씨는 "청소년기에 충분히 인권 교육을 받았다면 (일부 숙대생들이) 그렇게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또 성 소수자 쪽 패널 한 명, 반대 쪽 한 명이 현안에 대해서 얘기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면 지금보단 나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성 소수자를 주변에서 겪어보지 못 하고 경험해보지 못한 점도 있어서 그 집단을 '차별적인 사람들'이라거나 '혐오자'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했다.


주변에서 우리가 성 소수자들을 쉽게 볼 수 없는 것은 그들이 '벽장'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커밍아웃을 하기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 탓이다. 그는 "확률적으로 없을 수가 없는데 커밍아웃을 하지 않은 당사자라서 주변에 있어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성애가 무조건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친다는 식의 인권 교육 수업은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른넷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 정상이 된 핀란드의 산나 마린 총리를 예로 들며 "엄마가 이혼한 후 동성과 결혼하며 어머니가 둘인 가정에서 성장했지만 전혀 문제가 없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성 소수자 관련 법 제정 전에 선 과제로 흔히 얘기 되는 '사회적 합의'는 자신을 포함한 성 소수자들이 먼저 드러나는 것이 첫 걸음이라고 했다. 그는 "가시화가 되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게 될 테고, 그런 문제 의식을 통해 입법 활동도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이드B]"저를 드러내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이죠" 비수술 트랜스젠더 임푸른씨 무지개행동 워크숍에 참석한 임푸른씨 (사진=임푸른 제공)


임씨는 끊임 없이 도전하는 중이다. 이번엔 정의당 비례대표 예비후보 경선에 뛰어 들었다. 결과는 크게 상관 없었다. 임씨는 "변희수 하사와 숙대 여대생이 용기를 내서 말했는데 정치권에서 성 소수자 후보는 한 명 나와서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차별금지법, 동반자법, 성별정정 등 소수자 관련 입법 과제에 대해 최대한 많은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출마의 변에서 밝힌 것처럼 임씨는 "모든 소수자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누구든 갑자기 해직을 당하거나 비정규직이 될 수도 있고 또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외국으로 이주해 이주민이 될 수도 있어요.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할 뿐, 우리는 대부분 소수성을 갖고 있어요. 때문에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멈추고 모두가 인간답게 살기 위해, 살아가기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AD

그는 어릴 땐 30대 이후의 삶이 상상이 되지 않았고, 30대가 된 지금도 50살 너머의 삶은 잘 상상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임씨는 "그 누구도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데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당사자 정치'를 하는 것은 저에게도 그만큼 간절함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