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與 비례연합당 '단호히 반대'…어떠한 관심도 없다”

김정화 “연대 대상으로 언급도 삼가달라”
박주현 “통합당, 위성정당 지지호소 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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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에서 검토하고 있는 비례연합당에 대해 “(민생당은) 단호하게 반대하며 어떠한 관심도 갖고 있지 않다”며 “연대의 대상으로 언급하는 것도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목숨 걸고 관철시킨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우리 손으로 무너뜨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에 대해서는 “국민의 뜻으로 탄핵당했고 법에 의해 죗값을 치루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이 노골적인 선거 개입으로 또 한 번 나라를 갈등의 한복판으로 밀어 넣고 있다”며 “더욱 기가 막히는 것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천금과 같은 말씀이다'라고 화답했다는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김 공동대표는 “국정농단과 탄핵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황 대표는 끝까지 친박 아이돌로 남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로 회귀하려는 사람이 어떻게 미래를 칭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정당이 어떻게 통합을 말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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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민생당 공동대표는 “다른 당에 대표를 내세워서 선거 운동을 하는 당이 있다. 미래한국당에 홈페이지 첫머리에 오른 사진은 다른 당의 대표인 황 대표에게 초점이 맞춰 있다”며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과 정당 사무실 일부 당직자도 공유하고 있다. 다른 당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박 공동대표는 “공직선거법 88조에 의거해 우리는 위장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 후보를 지지를 호소하는 미래통합당 지역구 후보자들을 모두 고발 조치하겠다”며 “당선되더라도 무효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