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56보병사단 용마부대와 합동으로 성북구 종교시설에 긴급 방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2일부터 성북구 내 종교시설에 민·관·군이 합동으로 방역을 실시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에선 처음으로 성북구가 주민, 보건소 및 동 주민센터 공무원 그리고 육군 장병이 함께 종교시설에 대해 집중 방역을 하기로 한 것이다.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6보병사단 용마부대 장병과 함께 한 방역단은 2개조로 편성 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역 내 종교시설을 방역하게 된다.
첫날인 2일엔 동선동, 월곡2동, 석관동 종교시설 및 관련 교육시설에 방역, 2일부터 3일간 총 19개의 시설에 방역작업을 할 계획이라 한다.
최근 성북구 교회연합회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주간 모든 집회를 중단하고 온라인(영상) 예배 진행 하기로 결의했다.
더불어 천주교 및 조계종도 집회를 중단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 노력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군이 합심하여 방역작업을 결정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안심할 수 있도록 구청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투입할 것이며, 주민들도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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