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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세계인터내셔날, 이브롬 단독 매장 낸다…"브랜드 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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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페르바 매출 1위 이브롬…다음달 백화점에 단독 매장 열어
패션 브랜드 론칭도 잇따라…화장품·패션 균형있는 성장 일궈

[단독]신세계인터내셔날, 이브롬 단독 매장 낸다…"브랜드 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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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해외 패션, 화장품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이며 영토 확장에 나섰다. 성장 가능성이 큰 신규 브랜드를 꾸준히 발굴하고 강화해 화장품과 패션 사업 전반에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월 초 영국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이브롬(EVE LOM)의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단독 매장은 주요 백화점 4사(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를 중심으로 연다.


이브롬은 영국 최고의 피부 전문가가 론칭한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로, 클렌징과 각질제거 기능 등에 특화돼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6년 국내 정식 판권 계약을 하고, 자체 뷰티 편집숍 라페르바를 통해 국내 시장서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이브롬은 버그도프굿맨, 해로즈, 니먼마커스 등의 해외 고급 백화점과 국내외 고급 에스테틱 등에 입점되어 있으며, 할리우드 스타 시에나 밀러, 로지 헌팅턴 휘틀리는 물론 국내 연예인 한혜진, 박수진 등이 즐겨 쓰는 ‘인생 클렌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브롬의 베스트셀러 제품이자 라페르바 내 베스트셀러 1위 제품인 ‘클렌저’는 1986년 출시 이후 뷰티 업계에 밤 타입의 클렌저를 유행시킨 브랜드의 대표 품이다. 끊임없이 품절과 재입고가 반복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클렌징계의 독보적인 존재다. 이 제품은 피부 손상이나 건조함 없이 딥 클렌징이 가능하며, 각질제거는 물론 워터프루프 타입의 마스카라 등 모든 메이크업을 한번의 사용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지울 수 있다. 피부 진정 및 유연 효과, 광채 부여, 안티 박테리아 효과 등이 주요 특징이다.


[단독]신세계인터내셔날, 이브롬 단독 매장 낸다…"브랜드 강화 박차" 이브롬 클렌징 오일 캡슐.

제품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라페르바 내 매출 1위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라페르바 매출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단독 브랜드로의 론칭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라페르바를 통해 판매하다 단독 브랜드로 론칭한 브랜드로는 스페인 초고가 화장품 ‘네츄라비세’에 이어 이브롬이 두 번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해외 뷰티 브랜드 아워글래스(메이크업), 바이레도(향수), 딥티크(향수), 산타마리아노벨라(스킨케어 및 향수) 등과 함께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화장품 부문의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자체 신규 화장품 브랜드 로이비(LOIVIE)의 론칭도 준비 중이다. 로이비는 밀레니얼을 타깃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로, 제품의 성분까지 꼼꼼하게 알아보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화장품 애플리케이션 ‘화해(화장품 성분 검색 앱)’에서 관리하는 20가지 유해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화해 프리’ 콘셉트로 기획됐다. 스킨케어, 바디용품, 베이비 제품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패션 사업 역시 신규 브랜드를 연이어 론칭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월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럭셔리 슈즈 브랜드 주세페 자노티(GIUSEPPE ZANOTTI)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명품 슈즈 사업을 강화했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명품 시장의 주요 구매층으로 부상하면서 명품 슈즈 매출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단독]신세계인터내셔날, 이브롬 단독 매장 낸다…"브랜드 강화 박차"


2월에는 시즌 구분 없는 지속 가능한 패션 브랜드 10MONTH(텐먼스)를 새롭게 론칭하며 자체 패션 브랜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10MONTH는 계절이나 트렌드에 관계없이 1년 중 10개월 동안 입을 수 있는 옷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모든 스타일에 기본이 되는 상품을, 잘 맞는 착용감과 고품질의 원단으로 만드는 것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단독 판매해 온라인몰의 경쟁력도 함께 높일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역대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화장품 사업과 해외 명품 사업의 호조로 2019년 연결기준 매출 1조4250억원, 영업이익 8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 52.2%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사업의 모태가 되는 패션부터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은 뷰티와 리빙 카테고리까지 각각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전반에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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