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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 "법무부 장님 신세"‥트럼프 '물갈이' 시도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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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연방수사국(FBI) 국장에서 해임됐던 제임스 코미가 트럼프 대통령의 법무부 '정화' 시도를 일갈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사면의 정당성을 거론하며 코미 전 국장을 언급해 악연을 재확인했다.


코미 전 국장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기고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충복'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법무부가 장님이 될 처지인데도 법무부 장관이 모른 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바 장관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법무부 내 '피의 보복'에 대한 경고다.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나섰다가 해임된 바 있다.  그는 자신에 이어 러시아 스캔들 관련 수사나 재판에 관련된 법무부와 검찰 인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축출 시도를 국가기관을 무력화하려는 것으로 규정했다. 그는 " (법무부 인사들은) 정치권이나 특권에 관계없이 진실을 추구하고 법에 적용한 이들"이라며 법무부를 두둔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켜만 보지는 않았다. 그는 로드 블라고예비치 전 일리노이 주지사 사면을 놓고 비판이 일자 "그는 많은 대가를 치렀다. 또 다른 코미가 만들어낸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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