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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전국 검사장 회의 시간 변경…저녁 만찬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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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전국 검사장 회의 시간 변경…저녁 만찬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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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법무부가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전국 검사장 회의 시작 시간을 변경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에 없던 검사장들과 저녁 만찬도 진행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 검사장 회의와 관련해 회의 시작 시간을 변경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날 전국 검찰청에 보냈다. 회의는 당초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오후 2~6시로 바뀌게 됐다. 회의 이후 만찬이 진행된다는 내용도 추가됐다.


회의 시간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들과 만찬을 함께 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선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 관련 하위법령 제정에 대한 검사장의 의견 수렴과, 분권형 형사사법 시스템ㆍ검찰 수사관행 조직문화 개선 등에 대한 의견 청취가 이뤄질 예정이다.

법무부, 전국 검사장 회의 시간 변경…저녁 만찬도 마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과천=강진형 기자aymsdream@

공식 의제는 아니지만 최근 논란을 더해가는 수사ㆍ기소 분리 방안도 이 자리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내부에서 수사ㆍ기소 분리 방안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다수인 상황에서 추 장관이 이를 강행할 뜻을 재차 밝히거나, 앞선 윤 총장의 '반대 의견'을 직접 비판하는 의견을 내비칠 경우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선 이날 회의 내용이 모두 공개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법무부는 공개 방안을 고려하진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사장 회의가 열리기 하루 전날인 20일 오후 2시 광주고검·지검을 찾아 박성진 광주고검장, 문찬석 광주지검장을 비롯해 관할 검찰청에 근무하는 일선 검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바로 다음 날인 21일 추 장관이 소집한 전국 검사장 회의가 예정된 상황이라 광주 방문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윤 총장이 전국 검사장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그대로 진행되게 됐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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