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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K-OTC' 장외에서 발견한 투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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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기준 LS전선, 이마트에브리데이, SK건설, IBK투자증권 등이 거래

[실전재테크]'K-OTC' 장외에서 발견한 투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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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카페24, 웹케시, 지누스, 피피아이.'


이들의 공통점은 한때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에서 거래된 기업이라는 점이다. 카페24는 2018년, 웹케시와 피피아이는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지누스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삼성SDS, 미래에셋생명, 제주항공, 파워넷, 씨트리 등이 K-OTC 출신이다.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 제공하는 K-OTC= K-OTC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제도권 장외주식시장이다. 자본시장법 제286조 제1항 제5호 '증권시장에 상장되지 아니한 주권의 장외매매거래에 관한 업무' 및 동 법 시행령 제178조(협회 등을 통한 장외거래)에 근거해 비상장주식의 매매를 위해 개설됐다.


장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비상장 대기업ㆍ중견기업 등의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공모 실적이 있거나 지정동의서를 금투협에 제출한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비상장 법인의 발행 주식이 거래 대상이다. 호가 및 시세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증권사를 통해 거래되기 때문에 결제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다.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비상장 기업에 투자할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K-OTC는 세 종류로 나뉜다. 우선 K-OTC마켓(market)은 일반투자자들이 최소진입요건을 충족한 비상장 기업의 주식을 거래하도록 만든 주식유통시장이다. 거래 참여자에 제한이 없고, 주문은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유선전화 등으로 가능하다.

K-OTC프로(Pro)는 전문투자자, 비상장 기업 등 플랫폼 회원 간 비상장 주식 거래 및 자금 조달이 진행되는 회원제 장외거래 플랫폼이다. 거래 대상 기업에 제한이 없다. 플랫폼에 직접 게시해 주문할 수 있다. 회원 현황은 증권사, 운용사 등 총 60개 기관, 169명이다.


K-OTC비비(BB)는 증권사가 중개하는 비상장 주식 거래 호가 게시판으로 알려졌다. 거래 참여자에 제한이 없고, 거래 대상 기업은 예탁지정기업이다. 투자자는 증권사 유선 및 지점 방문을 통해 호가를 게시하고 거래 상대방과 수량ㆍ가격 등을 협의해 '1대1 상대매매' 방식으로 매매를 체결한다.


지난해 말 기준 K-OTC 기업은 총 135개사(137개 종목)였다. 기업군 비중은 중소벤처기업이 53.3%를 차지했고 중견기업이 7.4%였다. 주주와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6년 말 6억5000만원이던 일평균거래대금이 지난해 말에는 40억3000만원까지 늘어났다.


[실전재테크]'K-OTC' 장외에서 발견한 투자 기회


K-OTC 기업, 믿을 수 있을까= 기업이 K-OTC에 신규 등록을 하기 위해선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하고, 금투협에서 진행하는 절차를 끝내야 한다. 신규 등록 조건 중 하나는 감사보고서상 최근 사업연도 말 기준으로 자본전액잠식 상태가 아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최근 사업연도 말 이후 등록 신청일까지의 유상증자금액 및 재산 재평가에 의해 자본에 전입할 금액을 반영한다.


매출액은 5억원 이상이어야 하고,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인이 '적정' 감사 의견을 냈어야 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의 '통일규격증권 등 취급규정'에 따른 통일규격증권을 발행하거나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식을 전자 등록해야 하는 것도 요건 중 하나다. 명의개서대행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야 하고, 원활한 주식 유통을 위해 회사 정관 등에 주식 양도에 대한 제한이 없어야 한다.


등록과 달리 '지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 기업이 신청하지 않더라도 금투협이 직접 매매 거래 대상 주권을 지정하는 제도다. 자기자본, 매출액, 감사 의견, 주식 유통 등에서 등록 기업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여기에 최근 사업연도의 사업보고서 등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해 공시하고 있어야 하고, 해당 주권과 관련해 과거에 모집하거나 매출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최종 부도, 6개월 이상 주된 영업정지 등 기업의 존립이 불가능할 경우나 자본전액잠식, 감사 의견 '부적정 및 거절', 결산기 정기 공시 서류 미제출 등에 해당할 경우에는 등록 및 지정기업의 해제 사유가 된다. 등록·지정 해제 주권에 대해서는 정리매매기간이 10영업일 이내로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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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기준 K-OTC에서 거래 중인 대표 기업으로는 LS전선, 이마트에브리데이, SK건설, 신세계톰보이, 포스코건설, IBK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이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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