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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선두 도약 "넘버 1 파워"…강성훈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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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셋째날 3언더파, 쿠처와 스콧 공동선두, 우즈는 5오버파 난조

매킬로이 선두 도약 "넘버 1 파워"…강성훈 8위 로리 매킬로이가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셋째날 14번홀에서 그린사이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퍼시픽팰리세이즈(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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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넘버 1 파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22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셋째날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선두(10언더파 203타)로 올라섰다. 맷 쿠처(미국)와 애덤 스콧(호주) 공동선두, 강성훈(33ㆍCJ대한통운)이 공동 8위(7언더파 206타)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매킬로이는 1타 차 2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번홀(파5) 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8, 9번홀 연속버디, 후반 13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솎아내 상승세를 탔다. 최대 338야드의 장타를 뿜어내면서 그린적중률 77.78%의 '컴퓨터 아이언 샷'을 가동했다는 게 놀랍다. 14번홀(파3)에서 티 샷 한 공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잡혀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


지난해 3승을 쓸어 담아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고, 11월 2020시즌에 포함되는 HSBC챔피언스를 제패해 신바람을 내고 있다. 매킬로이에게는 특히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미국)와의 첫 격돌에서 우세를 보였고, 타이거 우즈(미국)까지 제압했다는 게 의미있다. 우즈가 타이틀방어에 나서는 오는 4월 마스터스가 바로 매킬로이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기 때문이다.


'넘버 5' 더스틴 존슨(미국)이 복병으로 등장했다. 4타를 더 줄여 공동 6위(8언더파 205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켑카 공동 28위(3언더파 210타), 우즈는 무려 5타를 까먹어 공동 63위(5오버파 218타)로 밀렸다. 버디 2개와 보기 5개, 13번홀(파4)에서는 '2온 4퍼트'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 맞았다. 5.6m 거리에서 4퍼팅이 나왔다는 게 흥미롭다. 결국 평균 2.38개의 퍼팅에 발목이 잡혔다.



선두와 이미 15타 차로 벌어져 우즈의 PGA투어 최다승(83승) 진군은 사실상 무산됐다. 오는 20일 이어지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에는 불참한다. "약간 지친 상태라 휴식을 선택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강성훈은 1언더파를 보탰다. 한국은 이경훈(29)이 공동 22위(4언더파 209타), 김시우(25ㆍ이상 CJ대한통운)가 공동 28위(3언더파 210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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