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역량 향상·자립기반 확보에 협력 … 지역사회 교육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교육부의 '2020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으로 페루 국립공과대학교(Universidal Nacional de Ingenieria·UNI)에 사이버보안학과를 신설하고 직업교육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교육을 담당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은 국내 대학의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대학에 필요한 학과 구축과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제개발협력기본법에 따른 중점협력국가 24개를 포함한 OECD DAC(개발원위원회) 지정 개발도상국의 대학 역량 향상과 자립기반 확보를 돕는다.
서울과기대는 주한 페루 대사관과 협력해 페루의 수로 리마에 위치한 국립공과대학인 페루국립공과대학에 학부 신입생 50명 및 교사·강사 15명 규모의 5년제 학과 개설과 공학 인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과기대의 컴퓨터공학과, 메이커스칼리지 내의 사이버보안 관련학과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이버보안 교육 프로그램과 강의 교재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위해 우수 교수진을 현지에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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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서울과기대 연구기획부총장은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대학의 역할과 전문성을 제고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주한페루대사관과 협력을 통해 중남미 지역 대학과의 교류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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