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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씨케미칼, 바이오중유 사업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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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올해 증설 효과 본격화로 실적 개선이 확실시되는 제이씨케미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친환경 이슈 속에 바이오 연료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지난해까지 320억원을 투자한 바이오 중유 사업 부문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매각하기로 한 SK케미칼을 비교하며 제이씨케미칼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SK케미칼은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사모투자 전문회사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3800억원으로, 이사회 의결과 다음 달 열릴 주주총회를 통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바이오디젤은 팜유와 대두유 등을 가공해 만드는 친환경 원료로, 유해물질 배출이 적다는 점 때문에 최근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시장 규모는 약 1조원 수준이지만, 내년부터 국내 바이오디젤 의무혼합비율이 상향될 계획이기 때문에 2020년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국내 바이오디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SK케미칼이 30%로 가장 높고, 애경유화와 제이씨케미칼이 17%와 15%를 차지하고 있다"며 "여기에 제이씨케미칼이 지난해까지 바이오 중유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국내 1위 수준의 바이오 중유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증설 효과 등을 감안할 때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 사업부의 매각가격 3800억원 대비 제이씨케미칼의 현 시가총액 1200억원은 상당한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중유 분야는 지난해부터 국내 화력발전소에 적용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수요량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배추규제' IMO 2020 시행으로 선박용 바이오 중유 테스트 요청이 늘고 있어 향후 바이오 중유의 활용 범위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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