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韓수출 효자 차종으로 급부상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트레일블레이저 작년 12월 월간 수출 차종 8위 진입
팰리세이드, 니로보다 높은 순위…생산의 80% 수출 계획
한국GM 부평1공장, 트레일블레이저 연 20만대 생산 목표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한국G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한국 자동차 수출의 효자 차종으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생산과 수출에 돌입한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이 설계에서 생산ㆍ수출을 모두 맡은 국산차다. 트레일블레이저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GM은 물론 한국 자동차 수출까지 이끄는 구원 투수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3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국산 승용차 수출 순위에서 한국GM의 트레일블레이저가 8704대 수출되며 8위로 진입했다. 이 같은 성적은 현대차 팰리세이드(8593대), 기아차 니로(8557대)보다 높은 순위다. 한국GM 부평 1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레일블레이저가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해 12월 북미 수출을 먼저 시작하면서 국산 자동차의 새로운 수출 효자 차종으로 떠오른 것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이 8년 만에 배정 받은 국내 생산 신차다. 지난 2012년 수출을 시작한 소형 SUV 트랙스 이후 기존에 없던 신차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M의 소형 SUV 디자인과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한국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서 설계를 담당했으며 한국GM이 내수와 북미 수출 생산까지 모두 도맡아한다.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韓수출 효자 차종으로 급부상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AD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생산을 위해 지난해 7월 부평공장에 5000만달러(580억원)의 신규 투자를 집행, 생산 라인을 보강했다. 부평1공장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GX를 연 20만대 규모로 생산한다. 앙코르GX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일종의 이란성 쌍둥이 모델이다. 한국GM은 1공장 연 20만대 생산 목표 중 80% 이상을 수출 물량으로 잡고 있다.


내수 시장 초기 반응도 긍정적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16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이틀만에 1000대 이상의 사전 계약을 달성했다. 이날(31일)은 부평공장에서 내수용 차량 양산 개시 기념식을 갖고 다음 주부터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차량 인도를 시작한다.


한국GM 관계자는 "트레일블레이저가 1공장에 투입되고 기존에 1공장에서 생산되던 트랙스 수출 물량이 2공장으로 넘어가면서 부평1ㆍ2공장의 가동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앞서 3년 연속 수출 차종 1위를 기록한 트랙스의 자리를 트레일블레이저가 넘겨 받아 차세대 수출 효자 차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D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韓수출 효자 차종으로 급부상


한편 같은 기간(지난해 12월) 국산 승용차 차종별 수출 순위를 살펴보면 현대차 코나가 친환경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만5870대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현대차 투싼(2만2444대), 한국GM 트랙스(1만3468대), 현대차 아반떼(1만1015대), 기아차 모닝(1만870대) 순이었다. 수출 순위 10위 내 SUV 차종이 7종, 일반 승용차가 3종으로 SUV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추세다. SUV 비중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국내 생산 자동차 수출금액은 전년보다 5.3% 증가한 430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단 수출 대수는 240만1383대로 전년대비 2% 준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