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면서 이번 결정의 배경이 중국내 상황 때문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긴급 위원회의 회의이후 기자회견을 하며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의 주된 원인은 중국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언은 중국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중국내 발병 보다는 해외로의 확산을 주된 비상사태 선포 이유로 설명한 것이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지난 23일 긴급위원회 회의 이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고 중국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그는 "이 바이러스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진다면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며 "그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금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또 "지난 몇 주 동안 우리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병원체의 출현을 목격했고, 그것은 전례가 없는 발병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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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발언은 불과 일주일 전 두번이나 회의를 열고서도 좀 더 자세한 자료가 필요하다며 비상사태 선포를 미룬 것과 대비된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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