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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통위에 '옛 안철수계' 의원 합류…"안철수 함께 못 해 아쉬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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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통위에 '옛 안철수계' 의원 합류…"안철수 함께 못 해 아쉬워"(종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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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에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김영환·문병호 전 의원이 합류했다. 이들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도 함께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지만, 정작 안 전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29일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두 의원과 30분간 회동을 가진 결과 통합신당 두 의원이 원칙적으로 합류키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앞서 "정상궤도에서 벗어난 열차를 다시 정상으로 돌리려면 작은 차이를 넘어서 큰 대한민국으로 가야 한다"며 두 사람의 합류를 요청했다.


김 전 의원은 "오늘 합류에 안 전 의원도 함께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다"며 "다만 여러가지 상징적 의미를 볼 때 앞으로도 계속 통합신당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 두 사람이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안 전 의원까지 참여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당이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새로운 정당으로 출범을 해야만 가능할 것"이라며 "생각 이상으로 혁신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안심했고 박 위원장이 창당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전 의원도 "통합신당이 도로 새누리당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통합신당이 새로운 의미와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새로운 전진을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합류를 밝혔다. 두 사람이 이끄는 중도보수 세력인 국민미래포럼도 오는 31일 열리는 혁통위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성철 국민미래포럼 간사는 "국민미래포럼에서 뜻을 같이 하는 국민의당 출신 원외지역위원장을 주축으로 중도보수통합신당 참여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뜻을 모아 공동의 의견을 발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과 문 전 의원은 2016년 국민의 당 출범에 함께해 안철수계로 분류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측은 "혁통위 활동은 참여하는 분들 개개인의 정치적 소신에 따른 것이지 안 전 의원의 정치적 입장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박 위원장은 "지난번 KBS 여론조사를 보고 국민들이 압도적으로 원하는 통합은 범중도보수라고 생각했다"며 "다른 것보다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과 안철수계의 이런 분들이 다 통합하는 것이 다른 통합보다 (지지율이) 두 세 배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 존경하는 두 분을 모시게 되어서 우리 신당이 추구하는 뜻이 더 빛나리라고 생각한다"며 "두 분은 저와 다른 진영에서 정치를 했지만 우리 정치에서 가장 열린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국민 통합을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평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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