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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 우한폐렴 의심신고 ‘음성’…충청권, 감염병 차단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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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과 충남지역에서 접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의심신고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은 현재 의심신고 대상자의 정밀검사가 진행되는 중이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에선 20대(1명)와 30대(1명) 남성이 마른기침과 가래 등 증상으로 보건소에 신종 코로나 의심 자진신고를 했다.


이에 시는 질병관리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11월에 각각 중국 우한으로 출국해 일하다가 이달 17일, 24일에 귀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충남에서는 국내 신종 코로나 첫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4명을 포함해 총 14명이 신종 코로나 감염 역학관계에 있었지만 세종과 마찬가지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대전에선 전날까지 4명의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가 진행되는 중으로 검사결과는 29일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중국을 방문한 후 건강에 이상을 느껴 자진 신고한 의심신고자로 현재 능동감시 대상자로 지정됐다.


또 대전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를 접촉한 시민 2명도 파악된다. 시는 보건소 직원인 1대 1로 이들 접촉자의 상태를 매일 체크하는 중이며 현재로선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충청권에서 신종 코로나 의심신고가 잇따르면서 각 지자체는 감염병 차단에 분주해지고 있다.


대전은 지난 13일부터 긴급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우한폐렴 대책반을 구성하는 것과 동시에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5개 자치구 보건소를 중심으로 역학조사반을 꾸리는 한편 증상자 발생에 대비한 국가격리입원치료병상과 질병관리모니터망을 유지·운영하고 있다.


세종도 지난 23일 감염대책반을 꾸려 우한폐렴 확산 상황을 주시하는 중이다. 우선 세종시는 우한폐렴 감염대책반을 시청과 보건소에 설치. 24시간 신고체계를 유지하고 천안 단국대병원에 국가지정 입원 치료병상을 마련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또 충남은 내달 말일까지 예정됐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지역 방문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앞서 도는 관광협회, 여행사와 함께 산동성, 상해, 길림성 등지에서 중국인 관광객 3000여명을 유치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 의심신고가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방문일정을 취소하고 중앙정부, 유관부처와 협조로 상황변화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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