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클릭 e종목]"대한유화, 에틸렌 가격 반등으로 최악 시황 지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대한유화에 대해 작년 4분기 후반 원가 상승과 수요 급감의 이중악재가 겹쳐 12월 월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1월 원가는 빠르게 하락해 분기 영업이익 회복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황유식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분기 후반 원가는 급하게 상승한 반면 제품 가격은 부진한 수요로 원가 반영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기 기준 평균 납사 가격을 톤당 510달러로 추정했지만 지속된 가격 상승으로 평균 가격은 톤당 538달러로 약 5.5% 상승했다"며 "특히 12월 평균 납사 가격은 566달러로 원가 부담이 크게 확대됐으나 제품 가격은 하락해 월간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1월말 현재 납사 가격은 532달러로 하락했고, 가장 약세를 보인 에틸렌 가격은 835달러(12월 저점 720달러)로 회복됐다. 황 연구원은 "역내 다수 기업이 영업적자 상태로 가동률을 조정하며, 최악의 시황은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스프레드 추가 반등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내 제품의 낮은 재고 수준, 미·중 무역 합의에 따른 산업생산활동 증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완만한 분기 영업이익 회복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황 연구원은 "에틸렌과 HDPE 스프레드가 예상보다 크게 축소됐으며, 수요는 느리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2020년 연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26% 조정하는데 맞춰 17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