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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불 30% 줄이기위해 272억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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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불 30% 줄이기위해 272억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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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해 산불을 30%이상 줄이기 위해 총 272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올해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진화헬기 임차 80억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운영 142억원, 산불방지지원센터 건립(4곳) 16억원, 군부대 등 유관기관 장비 지원 5억원 등 27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먼저 일선 시ㆍ군과 협력해 봄(2월1~5월15일)ㆍ가을철(11월1~12월15일) 산불 조심기간과 명절, 주요행사 때마다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대책본부는 평소에는 산불방지 인력의 현장지휘ㆍ진화능력 향상 교육을 맡는다. 산불진화통합훈련이나 지상진화경연대회 등도 개최한다.


도는 또 산불 원인과 피해 현황에 관한 조사를 의무화하고, 산불 원인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및 형사고발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아울러 산불진화헬기 20대를 시ㆍ군에 분산 배치해 신고접수에서 현장까지 30분내 도착할 수 있도록 '골든타임제'를 운영한다. 시ㆍ군별로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을 활용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2팀 이상 운영한다.


도는 특히 산불진화인력이 대기하고 진화장비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산불방지지원센터'를 용인시 등 4개 시ㆍ군에 설치하기로 했다. 또 산불 진화차 12대와 기계화 시스템 장비 19세트, 개인 진화장비 1655세트 등도 신규 구입한다. 산불 무인감시 카메라 및 감시초소 교체, 무선통신장비 확충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산불 예방 홍보사업도 강화한다.


도는 이를 위해 TV, 라디오, 신문ㆍ잡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기별, 지역별 맞춤 산불예방 홍보를 하고, 각종 행사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추진한다.


김성식 도 축산산림국장은 "2019년 강원도 동해안 산불과 호주 산불에서 볼 수 있듯 산불로 인해 많은 인명ㆍ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수도권은 2500만 인구가 거주하고 있어 산불 피해가 클 수 있는 만큼 산불 예방 및 초기진화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는 전국 산불 건수의 26%인 172건이 발생했다. 원인 별로는 소각 행위가 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산자 실화, 건축물 화재 순이었다. 특히 건축물이나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산림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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