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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외국인 숙소 화재…태국인 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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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추정 30대 남성 2명·여성 1명 사망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전라남도 해남군의 한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3시 전남 해남군 현산면 소재 한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태국인 노동자 3명이 숨졌다. 사망자 모두 30대 중반으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화재로 욕실에서 2명, 거실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차 10대와 119 구조대원 25명이 투입됐고 숙소 내부를 태운 뒤 불길이 잡혔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인근 김 공장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노동자 숙소로, 숨진 노동자들은 21일 오후부터 이곳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망자들의 신원 파악 등 화재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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