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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전 비수기 거래 소강상태" 서울 아파트값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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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매매·전세 상승폭 축소
고강도 규제, 매수심리 위축 "설 이후 시장 안정" 전망

"연휴 전 비수기 거래 소강상태" 서울 아파트값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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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시장은 다소 움츠러들었다. 정부의 추가 규제 예고에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연휴 전 비수기가 겹친 영향이다. 2018년 9·13대책 이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아파트 시장이 주춤해진 것과 유사한 흐름이다. 서울 비강남권에서는 저가 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간간이 이어졌지만 고가 아파트 대출규제와 거래 소명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강남권에서는 수요자 관망세가 이어졌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6%을 기록했다. 2주 연속 하락했던 재건축이 0.02% 올랐지만 일반 아파트가 0.07% 상승에 그치면서 상승폭이 전주(0.09%) 대비 줄었다.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2% 올랐다.


서울은 비강남권 중심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노원(0.20%), 동대문(0.18%), 도봉(0.17%), 성북(0.14%), 동작(0.13%), 영등포(0.12%), 중구(0.11%)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동북선 경전철과 광운대 역세권 개발로 수요가 이어진 월계동 꿈의숲SK뷰를 비롯해 상계동 불암동아, 벽산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동대문은 저가매물이 소진된 후 답십리동 답십리래미안위브, 장안동 장안1차현대홈타운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도봉은 창동 상계주공18·19단지와 주공3단지가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성북은 하월곡동 래미안월곡1차, 월곡두산위브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동작은 대방동 대림과 사당동 극동, 래미안로이파크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7%), 산본(0.06%), 분당(0.05%), 광교(0.03%), 중동(0.02%), 동탄(0.02%) 순으로 상승했다. 평촌은 저평가 인식에 소형 위주로 수요가 유입된 평촌동 초원부영, 초원성원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산본은 산본동 매화주공14단지, 가야5단지주공1차 등 소형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간간이 거래된 구미동 무지개3단지신한, 건영과 야탑동 탑주공8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광교는 원천동 광교두산위브,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중동은 상동 한아름동성과 중동 그린타운금호한양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경기 남부권 지역 위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용인(0.06%), 성남(0.05%), 광명(0.04%), 부천(0.04%), 안산(0.03%), 안양(0.03%) 순으로 올랐다. 용인은 신분당선 성복역 등 광역교통 여건이 좋은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신봉동 신봉마을LG빌리지5차가 중대형 위주로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성남은 단대동 진로, 금광동 황송마을이 500만원 올랐다. 광명은 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어진 철산동 주공12단지, 하안동 주공8단지와 주공12단지가 250만~500만원 올랐다. 부천은 상동 써미트빌, 다정한마을삼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안산은 고잔동 주공5단지, 사동 안산고잔7차푸르지오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전세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문의와 거래가 주춤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오르면서 전주(0.10%) 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1% 상승하면서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서울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강동(0.14%), 성북(0.08%), 강북(0.07%), 동작(0.07%), 강남(0.05%), 동대문(0.05%), 영등포(0.05%)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암사동 선사현대가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성북은 하월곡동 래미안월곡1차, 월곡두산위브가 중대형 위주로 500만~1000만원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와 수유동 벽산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동작은 대방동 대림과 사당동 래미안로이파크, 이수역리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0%), 산본(0.08%), 광교(0.03%), 분당(0.01%), 일산(0.01%), 중동(0.01%)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부영, 호계동 무궁화효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신안모란, 묘향롯데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광교는 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이 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04%), 군포(0.03%), 남양주(0.02%), 부천(0.02%), 수원(0.02%) 순으로 올랐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광명동 현진에버빌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군포는 매물이 귀한 산본동 산본2차e편한세상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남양주는 매물 소진 후 와부읍 덕소아이파크와 진도가 각각 500만원 올랐다. 부천은 상동 효성센트럴타운, 다정한마을쌍용이 500만원 상승했다.


고강도 규제에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거래는 주춤해진 모습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2018년 9·13대책 발표 시 추석 명절이 지나면서 서울 집값이 본격 하락세였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설 연휴를 기점으로 시장 위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설 이후 매도시점을 고민하는 다주택자들이 늘어나는 반면 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보자는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거래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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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은 매매 대신 전세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면서 연휴 이후 학군, 직주근접 지역의 이사수요의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른 전세품귀가 심해지면서 반전세를 선택하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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