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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도 성과주의 바람…50대 免전무, 부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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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도 성과주의 바람…50대 免전무, 부사장 승진 김태호 호텔신라 부사장 승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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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호텔신라의 국내 면세사업부를 이끄는 김태호 전무가 2019년 실적 호조에 따른 공로로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50대 젊은 임원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면세사업부문에서만 전무급 승진자 1명과 상무급 승진자 1명이 나왔다.


21일 호텔신라는 2020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1968년생인 김태호 부사장 승진자는 52세로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1991년 삼성전자 입사 후 2011년 호텔신라로 전입, 같은 해 면세유통사업부 지원팀장(상무)을 지냈다. 이후 2014년 면세유통 Korea사업부 온라인팀장직을 수행했고, 2017년 전무로 승진, TR부문 Korea사업부장을 맡아 면세 사업을 이끌어왔다.


호텔신라는 올해 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작년 4분기 호텔신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4691억원, 616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에 제시했던 수치(460억원)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주영훈 연구원은 "당초 4분기 일회성 이익 규모를 5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으나, 약 2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허 수수료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조정분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신라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3.9%, 7.1% 상향 조정한다"고 봤다. 당초 연간 TR부문 매출액 성장률을 10.6%로 전망했으나 면세 산업 매출이 꾸준히 호조를 보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충분히 그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호 부사장 승진자 외에도 다수 승진자가 TR부문에서 배출됐다. 1965년생인 이강일 TR부문 SCM팀장(상무)이 전무로 승진했으며 1972년생 권오성 TR부문 정보전략그룹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1972년생 조병준 TR부문 재무그룹장도 상무로 진급했다.


호텔사업부에서는 1964년생 조정욱 호텔사업부 운영팀장(상무)이 전무로, 1968년생 김경록 호텔&레저부문 지원팀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호텔신라는 이번 성과주의 중심 인사를 통해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회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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