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성 회장, 플러그앤플레이 어드바이저로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오른쪽)과 사이드아미디 플러그앤플레이 대표(왼쪽)가 '대학 프로그램(University Program)' 관련 업무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생산성본부는 실리콘밸리 최대 인큐베이팅 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와 대학 프로그램 관련 업무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플러그앤플레이 대학 프로그램의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게 됐다.
노 회장은 지난해 미국과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생태계 구축을 위해 퍼듀대학교를 비롯해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사(VC)들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플러그앤플레이와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과 관련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후속으로 플러그앤플레이 대학 프로그램 공동 운영 계약을 이번에 체결하게 됐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창업 초기 기업을 지원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페이팔 등 7개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실리콘밸리 3대 창업지원기관 중 하나이다. 연간 6000여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15개의 산업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플러그앤플레이의 특장점은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가능하게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한 협력 기업이 미국에서만 3000개가 넘는다.
한국생산성본부와 플러그앤플레이가 공동으로 운영할 '대학 프로그램'은 대학 캠퍼스와 실리콘밸리, 다양한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 간 교량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 아이디어가 풍부한 대학 인재들을 대기업 및 벤처투자자들과 연결시켜 인턴십, 멘토링,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 투자 연계까지 지원해 실질적인 창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노 회장은 플러그앤플레이 대학 프로그램의 고문으로, 국내외 기업 및 대학의 가교로 플러그앤플레이의 한국 지사 설립, 대학 프로그램 방향성과 로드맵 수립, 생태계 확대 등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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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앤플레이 사이드아미디 대표는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한국 대학생들이 실리콘밸리의 최신 기술 트렌트와 기업 문화를 배우고 또한 풍부한 투자 네트워크을 통해 미국과 한국에서 스타트업이 성공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우리나라 미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이를 위해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생태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아시아를 넘어 중동, 유럽, 미국 등 각 국의 대학 및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맺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 유수 대학 5곳과 진행하는 플러그앤플레이 대학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생태계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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