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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 옹졸한 대통령…檢총장 허수아비 만들려는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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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 옹졸한 대통령…檢총장 허수아비 만들려는 정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해 9월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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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법무부와 검찰 간 인사 갈등에 대해 "자기가 임명한 검찰총장을 압박하기 위해 현역 의원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고 검찰 인사로 검찰총장을 허수아비로 만들려는 정권은 내 정치 25년 동안 처음 본 옹졸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심(檢心)만 떠난 것이 아니라 민심(民心)도 이미 떠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제 여론조사로 정권의 명맥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그것도 4월 총선에서 결판이 날 것"이라면서 "민심을 담을 야당이 통합하지 못하고 소탐대실하고 있으니 오히려 국민들이 야당을 더 걱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모두들 내려놓고 나라를 위해 대통합의 길로 가라"며 "그것만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오후 검사장급 간부 32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오는 13일자로 단행했다. 인사 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보좌한 참모진 등이 대부분 교체됐다.


조국 전 법무 장관의 가족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전보됐다.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후배인 이성윤 검찰국장이, 검찰 인사와 예산 업무를 총괄하고 전국 검찰청의 주요 사건을 보고 받는 핵심 요직인 검찰국장에는 참여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장 출신인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인권·민생·법치에 부합하는 인사를 통해 조직의 쇄신을 도모했다"며 "특정 부서 중심의 기존 인사에서 벗어나 그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던 일선의 우수 검사들을 적극 중용했다"고 밝혔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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