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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1조7400억에 넷마블 품으로…인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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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1조7400억에 넷마블 품으로…인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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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웅진코웨이가 게임업체 넷마블에 인수 확정됐다. 평소 웅진코웨이를 아끼고 좋아한다며 강한 애정을 보였던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품에서 다시 떠나게 됐다.


웅진은 27일 공시를 통해 넷마블에 웅진코웨이 주식 1851만1446주를 1조7400억7592만4000원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웅진씽크빅과 넷마블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넷마블이 웅진씽크빅으로부터 인수한 웅진코웨이 지분율은 25.08%다. 1주당 가격은 9만4000원으로 결정했다. 주식매매계약(SPA)은 오는 30일 체결될 예정이다.


웅진그룹은 앞서 10월14일 웅진씽크빅 이사회를 열고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했다. 당초 매각 대금은 1조8000억원대로 알려졌지만 이보다 조금 낮춰 체결됐다.


웅진코웨이는 웅진그룹 입장에서 매우 각별한 회사다. 윤석금 회장이 1989년 5월 설립한 생활가전기업이다. 당시 사명은 한국코웨이였다. 웅진코웨이는 1998년 렌털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고, 서비스 전문가 코디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웅진코웨이의 지속성장은 웅진그룹이 한때 32개 계열사를 두고 연 매출 6조원의 국내 30위권 대기업으로 도약했던 역사에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외부 환경 변화와 무리한 투자 등으로 그룹의 재무 상황이 악화되고 2012년 10월 지주사인 웅진홀딩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2013년 MBK파트너스에 웅진코웨이를 매각하게 됐다. 이후 1년4개월 만인 2014년 2월 기업회생 절차를 종료하고 그룹의 재건을 모색하면서 웅진코웨이를 되찾아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마침내 지난해 10월 코웨이 인수를 공식화했다.


이후 MBK파트너스가 세운 특수목적법인 '코웨이홀딩스' 보유지분 22.17%(1635만8712주)에 대한 코웨이 인수 거래를 지난 3월 모회사인 웅진씽크빅을 통해 완료했다. 그러나 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고 부담이 커지면서 인수한 지 3개월 만에 웅진코웨이를 다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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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가 확정됨에 따라 웅진그룹은 재무부담을 덜고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유동성 부담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기존 계열사들에 대한 내실 강화 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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