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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200년만에 성탄예배 없어... 프랑스대혁명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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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200년만에 성탄예배 없어... 프랑스대혁명 이후 처음  23일(현지시간) 복구를 위해 크레인과 구조물들이 설치된 노트르담 대성당의 모습. 지난 4월15일 발생한 대화재의 여파로 복구공사가 진행되면서 노트르담 대성당은 216년만에 성탄 예배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 파리(프랑스)=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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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프랑스의 수도 파리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지난 4월 발생한 화재 복구공사로 인해 200여년만에 성탄예배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 목재 골조 대부분이 불탔고, 화재 당시 대규모로 납이 유출돼 안전성이 확보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의하면 1803년 이후 216년간 매해 개최됐던 노트르담 대성당의 성탄예배가 올해는 열리지 못하게 됐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성탄예배는 1789년 프랑스 대혁명 발생 이후 14년간 중단됐으나 1803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열렸으며 1차세계대전과 2차세계대전 와중에도 열렸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 4월15일 발생한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유실됐으며 천장을 떠받치고 있던 목재 골조가 대부분 불타버려 여전히 추가 붕괴 위험성이 높은 상태다. 성당 주변은 크레인과 공사용 구조물들로 둘러쌓여있으며, 출입이 금지돼있다.



또한 화재 당시 첨탑과 지붕 골조에 쓰였던 납이 대거 녹아내리면서 약 300t 이상의 납 분진이 발생해 성당 인근 지역은 여전히 안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화재 직후 노트르담 대성당을 5년 내에 완전히 복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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