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클릭 e종목]"삼성전자, 내년 1분기까지 D램 수요 견조 지속…목표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23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IT기업의 기업가치 대비 현금창출력(EV/EBITDA) 멀티플 상승, 2020년 영업이익 상향 조정, 설비투자 축소에 따른 순차입금 증가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 상향 조정했다"면서 "목표주가는 2020년 연간 예상 주당순자산(BVPS)의 1.7배 수준으로, 과거 분기 주당순이익(EPS) 개선 구간인 2017년 하반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6~1.8배 기록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을 매출액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61조2000억원, 영업이익 17% 줄어든 6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가 6% 증가한 3조2400억원, 디스플레이는 39% 늘어난 5000억원, ITㆍ모바일(IM) 29% 감소한 2조700억원, 소비자가전(CE) 25% 늘어난 69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는 4분기 기존 추정치 영업이익을 소폭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D램 평균판매단가(ASP)는 9% 하락하는 반면 전체수요공급량(B/G)이 3% 증가하며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면서 "견조한 모바일 및 클라우드 데이터센터향 서버 D램 수요가 2020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2020년 D램과 낸드 B/G 및 ASP를 상향 조정하며 메모리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0% 늘어난 19조5000억원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IM 부문은 4분기와 내년 연간 실적이 소폭 하향 조정됐다. 이 연구원은 "통신네트워크 및 스마트폰 판매량 하향에 따른 것"이라며 "2020년 매출 하향 조정은 5G 보급형을 포함한 중저가 영역에서 경쟁 심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2020년은 전년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는 유효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는 LCD 라인 철수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4분기 LCD 영업적자가 479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2020년에도 LCD 고정비용은 지속되나 플렉시블 OLED 가동률이 상승하며 전체 디스플레이 부문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