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하동 참다래' 日 수출길 활짝 열렸다

금남참다래영농법인 잇단 계약
1차분 15t 첫 선적…내년 추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손태석 기자] 당도가 높고 향기가 그윽해 명품으로 꼽히는 하동 참다래의 일본 수출길이 활짝 열렸다.

하동군은 지난 18일 금남면 대치리 금남참다래영농조합법인(대표 정영달) 선별장에서 일본에 수출할 참다래 1차분 15t을 선적했다.

18일 하동군 금남면 대치리에 있는 금남참다래영농조합법인(대표 정영달) 선별장에서 관계자들이 참다래 일본 수출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금남참다래영농조합법인은 앞선 5일 경기도 남양주 무역업체 미라클통상(대표 김동화)과 참다래 40t을 일본에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법인은 지난 16일에는 경남무역과 30t을 일본에 수출하기로 구두계약하고 다음 주 중 정식 계약할 계획이다.

2019~2020년 70t 참다래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는 금남참다래영농조합법인은 이번 첫 선적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중순 10t 등 순차적으로 선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참다래 등 지역 우수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행정적 지원에 힘쓰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출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손태석 기자 tsson11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