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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마이크로 LED'…관련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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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마이크로 LED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주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QLED TV와 함께 마이크로LED TV 사업군 확장에 나서고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프로에 미니LED 탑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LED는 매우 작은 LED를 지칭한다. 소자 크기가 가로, 세로 각각 100㎛(0.01cm) 이하인 LED다. 한 개의 마이크로LED 소자는 기존 LED의 100분의 1 크기에 불과해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프로에 미니 LED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 LED는 기존 LED 대비 보다 얇고 가벼우면서 명암비가 크게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CES2020에서 QLED TV 신제품과 마이크로 LED를 함께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만약 애플이 미니 LED를 채택할 경우에 미니 LED 대중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마이크로 LED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 LE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루멘스, 서울반도체, 큐에스아이 등이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큐에스아이는 국책과제를 통해 마이크로LED 소자 개발에 나선 바 있다. 큐에스아이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진행하는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 패스트트랙 과제를 지난해부터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용 장파장 영역 마이크로LED 에피 웨이퍼 및 칩 기술개발'이다.



루멘스는 2018년 CES에 삼성전자와 별도로 130인치 마이크로 LED TV를 출품한 경험이 있다. 이승철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 LED 시장이 확대되면 루멘스는 국내 회사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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