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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예고한 北…동창리에서는 안 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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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발사 가능성 제기되지만
38노스 "발사 관련 징후 없다" 분석
신형무기 등 성동격서 가능성 여전

'크리스마스 선물' 예고한 北…동창리에서는 안 쏠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간부들과 함께 군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TV가 4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눈밭에 주저앉아 있는 김 위원장의 오른 손에 담배가 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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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한 북한이 조만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인공위성 발사 등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이러한 시험과 가장 밀접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관련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대한 도발이 동창리에서 이뤄질 가능성은 낮으나, 성동격서식 도발 가능성은 다만 여전하다는 평가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두 달 간 동창리를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으로 분석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경고한 북한이 동창리에서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곳에서 인공위성 발사가 준비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발사장에서 위성 발사 등 대형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그 전에 4가지 뚜렷한 징후가 포착된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먼저 고위급의 발사 참관을 준비하기 위한 차량 등 인력의 이동이 사전에 포착된다. 만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곳을 참관한다면 의전 점검, 환경 정비 등을 위한 선발대가 드나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발사로 인한 화염 발생이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에 주변 식생 정리작업이 수반된다. 특정 구조물들을 발사대 인근으로 이동시키는 작업도 뒤따른다. 마지막으로는 제설 작업이 필요하다.


38노스는 "북한이 만약 정말로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러한 징후들이 며칠내에 나타나야 할 것"이라면서 "동창리에서는 이와 같은 4가지 징후가 관찰된 바 없다"고 평가했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도 지난 13일 "새로운 엔진을 시험한다거나 로켓을 발사하는 데는 물리적·기술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크리스마스 즈음에 이를 실행하려면 지금쯤 구체적인 움직임이 관찰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크리스마스 선물' 예고한 北…동창리에서는 안 쏠 듯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다만 북한의 크리마스 선물이 동창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나올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차두현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교수는 17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20 아산 국제정세전망' 간담회에서 "북한의 대안은 굉장히 많을 수 있다"면서 "북한의 방사포 사거리는 300~400km 정도이며, 이미 한반도 전역이 사정권"이라고 했다.


이어 "어쩌면 일본 근해까지 닿을 수도 있는 초대형 방사포를 선보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례를 보면 평양(북한)이 진짜 사고를 칠 땐 아무런 예고가 없다가 전격적으로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미 전세계가 북한의 동창리를 주목하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이 이곳에서 도발 징후를 드러낼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반드시 군사적 도발로만 해석해선 안 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인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지난해 4월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중지한다고 대외는 물론 대내에도 발표했다"면서 "그런데 북한의 전반적인 권력층과 주민들은 현재 북·미대화의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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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ICBM을 쏜다는 것은 대내적으로도 명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위원은 12월 하순으로 예고된 노동당 전원회의를 주목해야 한다며, 이때 대외적 메시지와 대내적 명분을 고려한 중대한 선언 등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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