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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오션, 연 1100만달러 조선기자재 말레이시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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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조선기자재 제조업체 중앙오션이 말레이시아 조선기자재 및 에너지 사업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중앙오션은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페트로나스(PETRONAS) 산하 정부 등록업체인 OBM테크닉, 테크노 어날리시스 및 현지 조선소인 케이 엔지니어링사와 조선기자재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앙오션은 내년까지 1100만달러(약 130억원) 규모의 조선기자재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한다. 별도로 약 47만 5000불 규모의 선박용 선실 내장재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중앙오션은 1999년 설립한 이후로 경남 진해, 김해, 고성 등지에서 조선기자재 및 전동기, 발전기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된 이후로 차별화된 기술력과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국내 대형조선사와 안정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우수 협력사로 인정받았다.


중앙오션은 일본 선급을 포함, 세계 3대 선급협회인 영국(LR), 미국(ABS), 노르웨이(DNV) 등으로부터 용접절차인증(WPS)을 취득했다.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수출 성과를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기술을 개발해 조선기자재 제조분야 선두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공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오션은 오는 13일 주주총회를 열고 수소에너지 사업, 히트펌프 제조 및 가공 등을 사업목적에 새롭게 추가한다.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최근의 조선업 불황 극복의 계기를 마련하며 조선기자재 제조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수소에너지 등 미래 신수종사업에도 진출함으로써 기업가치 극대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오션은 지난달 조선기자재 제조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철호씨를 신임 사장으로 영입했다. 손 사장은 부산지역 최대 조선사인 한진중공업과 선박 부품제조업체에서 경력을 쌓아온 조선전문가다. 중앙오션의 사령탑으로 조선기자재 사업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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