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엔씨소프트, 중국 클라우드게이밍 시장 확대 수혜 전망"

케이프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65만원 제시…10일 종가 54만원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엔씨소프트가 중국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 확대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11일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신작 '리니지2M' 출시 후 2주 동안 누적매출은 약 474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초기 성과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의 경우 30~40대 하드코어 유저를 타겟팅해 확률형아이템의 의존도가 높은 과금모델을 적용한 점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구매력이 가장 높은 30~40대의 유저비중이 73% 정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중국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인 '블레이드앤소울'이 텐센트를 통해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의 CBT 진행 중"이라며 "CBT는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6개 지역 내 일정 수준 이상의 네트워크 환경을 보유한 유저만 참가 가능하다. 지난달 중국의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상용화가 본격화된 가운데 내년 중국 5G 가입자는 2억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향후 중국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이 견조하게 성장하면서 블레이드앤소울 중국 로열티 수익(현재 분기당 약 150억원 내외로 추정)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5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10일 종가는 54만원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