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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보험 전성시대…교보라이프 '질주' 캐롯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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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라이프 3분기 누적 신계약 70% 급성장

대기중인 후발주자 보험시장 판도 변화 예고

온라인 보험 전성시대…교보라이프 '질주' 캐롯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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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내 유일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실적이 올들어 급증하고 있다.


설계사 등 대면 채널을 거치지 않고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보험 시장이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또 다른 신규 인터넷 보험사 출현도 예정돼 있어 보험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프플래닛의 3분기 누적 기준 신계약액은 80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7% 증가했다. 전체 18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신장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까지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신계약액 1조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에 비해 신계약 증가율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라이프플래닛의 신계약액은 6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성장하는데 그쳤다. 2017년에는 18.3%(6232억원), 2016년에는 39.8%(5266억원)였다.


중도해지되지 않고 계약 체결 상태로 남아있는 보험을 의미하는 보유계약액도 지난해보다 30.7% 늘어난 2조5109억원을 기록 중이며, 고객으로부터 받은 수입보험료도 1121억원으로 전년보다 43.7% 증가했다. 아직까지 대형 생보사에 비해 규모 면에서는 차이가 나지만 뚜렷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2013년 말 보험 영업을 시작한 라이프플래닛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홈페이지에서 보험을 가입하는 영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층을 겨냥해 모바일 금융 플랫폼을 활용한 협업과 마케팅에 집중해왔다.


올해 들어서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인 카카오페이에서 연금저축과 암보험 판매를 시작했으며, 간편송금업체 토스와 함께 미세먼지질병보험도 출시했다. 또 지난 7월에는 치아보험을 출시하면서 상품군을 확대했고, 건강관리서비스 '360플래닛'을 통해 걸음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흑자 전환 시기가 관건이다. 올해 3분기에는 103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128억원)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하지만 보험계약이 늘면서 보험금 지급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신계약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새로운 고객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도 "흑자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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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래닛의 뒤를 이어 새로운 인터넷 보험사도 출격 대기 중이다. 한화손해보험과 현대차 등이 손을 잡은 캐롯손해보험이 내년 초 영업개시를 앞두고 있으며,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가 디지털손보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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