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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대한항공, 실적 부진해도 매수기회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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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만1000원 유지

[클릭 e종목]"대한항공, 실적 부진해도 매수기회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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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대한항공 4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지금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KB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560억원 축소한 395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0%나 하회하는 수치다.


10월 인천공항 기준 대한항공의 화물수송량은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항공화물 수출입 톤 수는 24.1% 감소하는 등 화물 부진의 정도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에 원화 기준 대한항공의 4분기 화물 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4.2% 하락하고 같은 기간 화물 수송량도 10% 감소하는 것으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부진한 4분기 업황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에 대해 긍정적 투자의견을 제시하는 이유는 우선 미국 재고순환지표를 고려할 때 화물 사이클의 저점이 내년 1월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며, 통상 이는 대한항공 주가의 화물 모멘텀의 턴어라운드가 되어왔다"며 "대한항공의 2019~2020년은 항공기 투자 사이클상 자금 회수기에 해당돼 매년 1조원 이상의 잉여현금흐름이 예상된다. 행동주의 펀드 KCGI가 한진칼 지분 15.98%를 보유함으로써 현재의 경영진이 주주 이해관계에 반하는 경영선택을 내릴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투자 리스크 포인트는 환율 및 유가가 예상 밖으로 상승하는 경우, KCGI가 한진칼 지분을 처분할 경우, 무역분쟁 등으로 화물 회복이 지연되는 경우 등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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