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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다트·주사위 던지며 '득템'까지"…뷰티 마니아 축제 된 '올리브영 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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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뷰티 어워드&페스타 2019
즐기며 화장품 브랜드 정보 알아가고 샘플·사은품까지
올리브영 자체적으로도 선물 준비해 풍성한 행사

[르포]"다트·주사위 던지며 '득템'까지"…뷰티 마니아 축제 된 '올리브영 어워즈' CNP 부스에 모여든 고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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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체험하고 가세요! 주사위를 던지면 도장을 찍어 드립니다."

"고데기 사용자를 위한 리퀴드형 세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거품형 세럼 둘 중에서 고르시면 돼요."


29일 오전 11시. 성수역 인근의 에스팩토리 D동. 쌀쌀한 날씨와 달리 D동 안은 자사 화장품을 홍보하고 한 명이라도 더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화장품 브랜드 직원들의 열기로 가득찼다. 뜨거운 건 그들만이 아니었다. 각 부스마다 제품을 체험하고 샘플이나 사은품을 받아가려는 뷰티 마니아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지인 혹은 친구, 가족의 손을 잡고 삼삼오오 몰려온 그들은 서로의 '득템'을 축하해주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열린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한국 헬스앤뷰티(H&B)의 역사인 CJ올리브영이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H&B 업계 최초의 뷰티 컨벤션이다. 매년 한 해를 결산하며 올해의 베스트 상품을 선정해 발표해왔지만, 이렇게 대규모 오프라인 컨벤션 행사를 연 것은 올리브영이 최초다. '더 저니 투 리얼 뷰티'라는 테마로 올해 결산과 내년 트렌드, 차세대 뷰티를 이끌 유망 브랜드까지 한 자리에 모았다.


[르포]"다트·주사위 던지며 '득템'까지"…뷰티 마니아 축제 된 '올리브영 어워즈' 올리브영 올 한해 가장 우수한 판매실적을 올린 제품을 모은 '어워즈 존'


행사장에 들어가자 처음 반겨주는 것은 올해 구매 데이터 1억건을 분석해 선정한 92개 히트상품이다. 대기업은 물론, 에스티로더가 인수한 '닥터 자르트' 등 강소기업 제품,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뷰티 마니아들은 열광하는 중소기업 제품까지 다양했다. 여러 중소기업 화장품을 닥터 자르트와 같은 스타 브랜드로 키워낸 전력이 있는 올리브영은 이 중에서 '제2의 닥터 자르트'가 나오기를 은근 기대하는 눈치였다. '스킨케어 루키존'을 마련, 신진 브랜드인 셀퓨전씨·코스알엑스·아비브·마녀공장 등을 전면에 내세운 데서 이같은 속내가 엿보였다.


이날 행사는 단순히 브랜드별 전시만 하는 게 아니라, '뷰르마블'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직접 적극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스킨케어 브랜드가 모인 '스킨케어 존'에서 3개, 색조 화장품이 모인 '메이크업 존'에서 3개, 헤어용품 등 개인 취향 브랜드가 모인 '퍼스널케어 존'에서 3개의 도장을 모은 다음 어워즈 존에서 인스타그램 미션을 완료하면 뷰르마블을 완성할 수 있다. 또 행사장 한 가운데서는 스포츠트레이너 심으뜸이 진행하는 요가 클래스가 진행되는 등 다양한 뷰티 관련 이벤트도 마련됐다.


[르포]"다트·주사위 던지며 '득템'까지"…뷰티 마니아 축제 된 '올리브영 어워즈' 스포츠트레이너 심으뜸이 진행하는 요가 클래스.



혼잡한 가운데서도 12개 도장을 모두 모아 뷰르마블을 완성시키는 데는 1시간 이상이 걸렸다. 각 부스마다 저마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개성으로 뷰티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CNP는 앰플테스트를 하면 뽑기를 할 수 있는 코인을 주고 상품을 뽑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메디힐은 '건조함을 때려잡는' 콘셉트의 두더지 잡기 게임을 즐기면 마스크팩을 증정했다. 아이소이는 '일등 세럼'을 외치며 다트를 던지면 결과에 따라 세럼 등의 상품을 제공하고, 클리오는 주사위를 던지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젤라또팩토리는 룰렛 이벤트를, 미장센은 인형뽑기 기계를 갖다 놓고 뽑기로 상품을 제공했다.


협소한 장소 안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다 보니 뷰르마블을 완성시킨 후 도장을 채우지 못한 부스를 다시 찾아가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동선이 얽히면서 혼잡이 빚어지기도 하고, 특정 인기부스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 전체는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였다.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를 체험하고 재미있는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데다, 잘만 하면 '득템'의 기쁨도 눌리 수 있었기 때문. 뷰르마블을 완성시키면 마지막에 원하는 선물을 고를 수 있었는데, 1만원대부터 4만원대 상품까지 다양하게 고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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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대 티켓을 구매하면 30만원어치 화장품이 담긴 '구디백'까지 받을 수 있어 설령 부스에서 상품을 받지 못해도 '남는 장사'인 셈이었다. 오전부터 입장을 기다렸다는 김주은(21세·가명)씨는 "저렴한 티켓 값만 내고 다양한 화장품 샘플이나 상품을 받을 수 있어 무조건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행사 자체도 너무 재미있어 내내 즐겼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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