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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향자 서구을 지역위원장 “광주 발전 밑거름 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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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향자 서구을 지역위원장 “광주 발전 밑거름 될 터”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 광주광역시 서구을지역 출마예정자인 양항자 전 최고위원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포부를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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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편집자 주]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지난 1985년 삼성반도체 ‘연구원 보조’로 입사해 미스 양으로 불리던 양향자 전 최고위원이 내년 광주광역시 서구을 총선에 재도전한다.

앞서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양향자 전 최고위원을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에 임명하면서 사실상 민주당의 공천 방향이 정해진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양향자-천정배의 리턴매치가 가시화 되고 있어 지역 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양향자 전 최고위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양향자는 누구인가. 자신을 소개한다면…

= 양향자는 몰라도 고졸 출신으로 삼성 반도체 임원까지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아는 분들은 있다. 그런데 지금은 광주의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신다. 삼성전자 상무로 근무하다 당시 당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민주당에 영입됐고 최근에는 한일 갈등에 대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특위 부위원장을 맡으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을 사임했다.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위원도 겸하며 중앙당의 경제정책 수립에 노력하고 있다.


▲ 정치를 하려는 이유, 목적이 무엇인가?

= 문재인 대통령(당시 당대표)이 저를 영입할 때 여성과 기업, 호남을 대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세 가지 영역의 희망을 모아 당에 전해주고, 또 그 바람을 당에서 실천해 달라는 말이었다. 이후 20대 총선까지 정신없이 보냈다. 정치인으로 거듭나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이었다. 총선 이후 거의 4년이 지났는데, 경쟁과 효율만을 목표로 삼았던 기업인이 사회적 가치와 균형발전을 중요시하는 정치를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첨단 기술과 실물 경제를 잘 아는 정치인으로서 지역과 국가에 기여하고 싶다.


▲ 타지역 공천설이 돌았다. 사실인가.

= 이해찬 당대표가 공식적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했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서울 동작을 차출론이 나왔음에도 나경원 원내대표 상대 전략공천 얘기는 계속 들린다. 이는 많은 국민들이 야당에 정치적 책임을 묻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그 중요한 역할을 저에게 요구하는 여론이 있다는 점에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저는 호남의 미래와 광주시민의 자긍심을 지키고 싶다는 말씀을 분명하게 드리고 싶다. 저는 반도체를 세계 1위로 만들며 타향살이를 충분히 오래 했다. 문재인 영입 인사가 되고, 지난 총선을 통해 고향인 호남으로 돌아왔다. 이제 광주를 떠날 생각이 없다.


▲ 이번 총선에 또다시 출마하는 이유는?

= 크게 두 가지다. 광주의 미래와 자긍심을 지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전하려 하는 것이다. 광주의 자긍심을 지키겠다는 것은 지난 총선 이후 상처 입은 호남 민심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광주시민은 지난 2016년 국민의당을 선택했다. 광주에서 8석의 국회 의석을 모두 준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당의 실패한 정치실험은 분당과 분당으로 이어졌고, 방향을 잃은 이합집산은 광주의 자긍심에 상처를 안겼다. 이번 총선을 통해 호남과 광주의 자긍심을 양향자를 통해 되찾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 반도체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데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는 무엇인가?

= 정치의 목적이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면, 민생 경제의 목적은 일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광주 경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중장년층은 자식을 타지로 떠나 보내야 한다. 광주에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들은 고향에 남고 싶지만 광주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없다. 안정적인 지역 내 일자리 확충은 민생 경제의 핵심이자 최고의 복지이며 광주가 당면한 최대의 현안이다.


▲ 그동안 본인이 바라본 광주에 대한 아쉬움은…

= 도시의 위상은 경제력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지역 내 총생산을 인구로 나누면 1인당 연간 총생산액을 알 수 있다. 지난 2015년 기준 광주는 약 2100만 원인데 비해 울산은 약 6100만 원으로 3배 가까이 된다. 1인당 생산액이 낮으면 당연히 벌어들이는 소득도 낮을 수밖에 없다.


광주의 평균 임금은 2016년 기준 3000만 원. 광역시 평균에 비해 4000만 원이 낮다. 울산의 70% 수준에 불과하다. 일자리의 양과 질이 낮아 가계의 소득이 낮고 먹고살기 힘드니 장사로 내몰리지만 잘 되지 못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미래 산업으로 이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


▲ 광주 경제 성공을 위해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이 있다면…

=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반도체와 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자동차 전장산업이다. 기술 전문가로서 광주는 이 두 가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도체는 데이터 처리와 전송을 하는 모든 곳에 쓰여 ‘전자산업의 쌀’이라고 불린다. 사물인터넷에 쓰이는 반도체 시장은 2020년 120조 원, 자동차와 AI의 경우는 90조 원 시장으로 예측된다. 더욱이 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33% 성장하고 있어 장래도 유망하다.

그렇기에 예타 면제된 광주의 인공지능(AI) 단지 조성사업은 관이 주도하는게 아닌 살아 움직이는 시장의 상황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거나 연계하는 것이 관건이다.

스마트 자동차 전자장비 산업 또한 광주의 미래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삼성전자의 미래자동차 산업을 광주에 유치한다면 3조 원의 신규 투자와 2만 개의 일자리가 확보된다. 삼성전자를 친정으로 둔 경제인으로서, 그리고 광주전남을 고향으로 둔 정치인으로서 삼성전자 전장산업의 광주 유치를 꼭 이뤄내겠다.


▲ 일본과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 현직에 있을 때부터 교류하던 많은 한일 기업인들이 있고, 민주당 일본경제침략 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생생한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의견과 자료를 정리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우려했던 것에 비해 크지 않다는 검토결과를 당에 보고했다. 이는 우리 여당과 정부가 당당한 외교를 펼치는 핵심 근거가 됐다.


▲ 서구 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임명. 의미가 있나

= 중앙당에서 그렇게 결정을 했다. 중앙당 전략과 여성 두 분과에서 당대표에게 의견을 냈다고 한다. 공천과 관련한 여러 의미를 두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1년 3개월 전에 직전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이었고 그 이후로도 서구을과 광주의 대표선수로 자부해 왔다. 직무대행 임명 전후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양향자가 광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경제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매진했다, 양향자가 광주의 자랑이다,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 양향자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이 걸어온 길

= 1967년 전남 화순군 출생

=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

= 삼성전자 근무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국회의원총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위원

=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겸 최고위원

=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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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인터뷰] 양향자 서구을 지역위원장 “광주 발전 밑거름 될 터”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 광주광역시 서구을지역 출마예정자인 양항자 전 최고위원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포부를 이야기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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