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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진로이즈백 '돌풍'…하이트진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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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신고가 경신…올 85%↑
3분기 이어 4분기 전망 밝아

테라·진로이즈백 '돌풍'…하이트진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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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하이트진로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올들어 85%가량 상승했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어서 주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전일 장중 3만1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장중 3만500원으로 신고가를 찍은 후 하루만에 기록을 다시 썼다.


하이트진로는 올들어 지속적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며 고점을 높여오고 있다. 연초 이후 하이트진로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84.94%나 급등했다. '테라'의 인기에 '진로이즈백'까지 성공을 거두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 9월에는 8월 말부터 시작해 11거래일 연속 상승하기도 했다.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다시 상승세에 불이 붙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291억원, 영업이익 4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8%, 67.9% 각각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실적은 진로이즈백이 이끌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소주 매출액은 9.2% 증가한 2774억원, 영업이익은 67.9% 늘어난 505억원을 기록했다"면서 "국내 점유율은 60%, 영업이익률은 18%에 달하는 유례없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테라 역시 선전했지만 수입맥주의 부진에 맥주 매출액은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진로이즈백과 테라는 실적 쌍끌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테라 판매량은 140만 박스(500ml 20병)에서 8월 213만, 9월 224만, 10월에는 217만 박스로 고공행진 중이며 11~12월 역시 월평균 200만 박스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진로이즈백 판매량도 3분기 143만 박스를 기록했고 생산량 증가에 따라 11월부터는 100만 상자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라·진로이즈백 '돌풍'…하이트진로 승승장구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9.16% 증가한 5149억원, 영업이익 131.82% 늘어난 408억원이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올해 맥주와 소주 부문 모두에서 신제품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0년에도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가동률 상승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완화돼 내년 큰 폭의 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긍정적인 실적 전망 등을 반영해 증권사들은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6% 올렸고 삼성증권은 3만6000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는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8500원으로, 미래에셋대우는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끌어올렸다. 키움증권은 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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