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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청 개소 1년.. 박준희 관악구청장 1만여 주민 만나 이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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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청(聽), 매주 화·목요일 구청장과 주민이 만나는 ‘직접 소통 공간’으로 탄탄히 자리매김... 박준희 구청장, 관악청·이동관악청 등 취임 후 1203건 민원 직접 받아 감동행정 실현

관악청 개소 1년.. 박준희 관악구청장 1만여 주민 만나 이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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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청장과 주민과의 직접 소통공간인 ‘관악청(聽)’을 개소한 지 1년을 맞았다.


구는 지난 해 11월21일 구청사 1층에 136.34㎡ 규모의 카페형 구청장실‘관악청(聽)’을 전국 최초로 조성했다. 관악청은 주민 누구든지 구청장을 편히 만날 수 있는 열린 구청장실이자, 이웃끼리 모여 담소를 나누는 주민 사랑방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관악청에서 주민을 만나 민원을 직접 받았다. 1년간 총 76회를 운영하면서 327건의 민원을 접수받고 수백 명의 주민을 만났다.


갑작스런 위기가정의 경제적 어려움부터 주택, 건축, 교통, 환경 등 생활불편사항, 고질민원, 구정에 대한 정책제안까지 민원의 종류도 다양했다. 이 중 해결되거나 이해 설득된 민원이 297건(91%), 처리 중인 민원은 30건(9%)으로 접수한 민원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삐삐를 차고 다니던 구의원 시절, 두 평 남짓한 사무실을 얻어 민원불편해소 상담소를 차리고 민원을 직접 받았다”며 “선거운동 때 구청장 만나기 힘든데 당선되면 만나주겠냐는 주민들의 이야기에 구의원 당시 경험을 살려 관악청을 만들게 됐다”며 조성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1년간 관악청에서 해결된 민원사례도 다양하다. 올 2월 창업을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겠다며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청년이 관악청에 찾아왔다. 구는 다양한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멘토 역할을 했고, 몇 달 뒤 청년은 강감찬 캐릭터 등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하는데 성공했다.


올 6월에는 난향초교 학부모들이 찾아와 학교 앞 도로 경사가 급하고 굽어 있어 대형차량의 사고가 잦아 등하굣길이 위험하다고 건의했다. 박 구청장은 바로 현장에 나가 상황을 확인, 경찰청 등과 협의해 11월15일부터 10톤 이상 화물차량의 통행을 제한, 안전 표지판과 안전 시설물을 설치했다.


또 인근 동 주민센터에서 사용하던 부지 일부를 인도로 확장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었다.


박준희 구청장은 “힘든 적도 많았지만 주민 누구나 구청장을 편히 만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임 첫 약속을 지켜내 뿌듯하고 행복하다”며 “어느덧 1년이 돼 이제는 관악청에서 누구든지 차 한 잔 마시며 편하게 구청장을 만날 수 있는 소통공간으로 탄탄히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박 구청장은 취임 직후 주민인사회와 청정관악 주민클린데이 행사를 통해 4200여 명의 주민을 만나 253건의 건의사항을 받는 등 ‘감동행정’을 민선 7기 구정운영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관악청을 확대·보완, 올 3월부터 7월까지 4달 동안 전 동을 순회하는 ‘이동 관악청’을 열어 2000여 명의 주민을 만나 263건의 건의사항을 받았다.


또 올 7월 온라인상에서 언제든지 정책제안을 할 수 있는 ‘온라인 관악청’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올 9월부터는 지역내 113개 모든 경로당을 직접 돌며 4400여 어르신을 만나 360건의 민원을 접수받기도 했다.


박준희 구청장이 취임 후 주민인사회, 관악청, 이동관악청, 경로당 순회 등을 통해 만난 주민은 1만여 명, 직접 접수받은 민원은 총 1203건에 이른다.



박준희 구청장은 “내가 뽑은 구청장을 쉽게 만날 수 있고 직접 소통하니 민선 7기 들어 뭔가 달라졌다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관악청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과 늘 소통하며 감동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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