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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SC제일·씨티은행 나란히 好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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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당기순익 전년比 2배↑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올해 3분기 나란히 좋은 실적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씩 증가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9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1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ㆍ보험상품 판매 수수료, 외환파생 관련 이익 증가, 신탁보수 증가 등 주력 사업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여 비이자이익(698억원) 부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증가한 덕이다. 같은 기간 판매ㆍ관리비(1592억원)는 과거에 적립한 해외용역비 일부 환입 등으로 18.6% 감소했다.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경비 절감 노력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38%포인트, 3.39%포인트 개선된 0.69%, 5.83%를 기록했다.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NIM) 축소로 1.9% 감소한 2412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74%로 0.10%포인트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194.4%로 14.4%포인트 하락했다.


SC제일은행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1억원)보다 92.6%(501억원) 증가한 104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ROA와 ROE는 각각 0.27%포인트, 4.78%포인트 개선된 0.58%, 9.21%를 기록했다. NPL은 0.52%로 0.07%포인트 올랐고, 연체율은 0.27%로 0.01%포인트 내렸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주식시장 약세로 자산관리(WM) 부문은 다소 고전했지만 이자이익의 꾸준한 증가와 기업금융이 호조세를 보여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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