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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교체 불가피"…조작 사태 확산에 난감한 올리브영·G마켓(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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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교체 불가피"…조작 사태 확산에 난감한 올리브영·G마켓(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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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투표 조작 논란으로 인해 G마켓과 올리브영이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의 활동이 전면 중단되면서다. G마켓은 모델 계약 종료 시기를 앞두고 있어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올리브영은 자체브랜드(PB) 화장품과 관련해 상황을 좀 더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7일 G마켓은 공식 트위터의 대문 이미지를 아이즈원 사진에서 자사 쇼핑행사인 '빅스마일데이' 이미지로 변경했다. 최근 불거진 아이즈원 관련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세 번째 시즌인 '프로듀스 48'에서 국민투표를 통해 데뷔한 11조 걸그룹 아이즈원은 지난 1월부터 G마켓의 모델로 활동했다. 이효리ㆍ지드래곤(GD)ㆍ빅뱅ㆍ설현ㆍ김희철ㆍ워너원을 이은 '빅모델 마케팅'의 일환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주도한 안준영 PD가 구속 후 경찰 조사에서 3ㆍ4 시즌에 투표수 조작이 있었다고 인정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현재 아이즈원의 앨범 발매 등 공식일정은 잠정 취소된 상태다.


조작 논란을 고려하면 모델 교체가 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G마켓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고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도 "곧 계약기간이 만료된다"며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계약관계를 종료할 뜻임을 시사했다. 그동안 G마켓은 1020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즈원을 모델로 기용해 마케팅 효과를 누려왔다. 지난 6월 G마켓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아이즈원의 '됨' 마케팅 홍보영상은 450만뷰에 달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정규 1집 예약판매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아이즈원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모델 교체 불가피"…조작 사태 확산에 난감한 올리브영·G마켓(종합)

CJ 그룹 계열인 올리브영도 난처한 입장이 됐다. 올리브영은 기존 자사 PB 화장품 브랜드인 '컬러그램'에 아이즈원의 미니앨범 2집 '하트아이즈' 콘셉트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컬러그램톡'을 지난 4월 선보였다. 아이즈원을 첫 번째 뷰티 아이콘으로 삼아 브랜드 로고부터 제품 구성, 패키지, 제품명까지 모두 아이즈원 앨범의 비주얼 콘셉트와 연계했다. 지난 5월 열린 '케이콘 재팬' 행사에서도 모델인 아이즈원과 함께 이 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리브영은 같은 달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쿠텐'에 K뷰티 전문관을 오픈하는 등 K-팝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컬러그램톡 역시 이번 사태로 인해 모델 교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컬러그램톡은 K-팝과 코스메틱의 결합이라는 콘셉트로, 아이즈원의 앨범을 모티브로 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즈원이 아닌 다른 걸그룹의 앨범을 모티브로 가져와도 무방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초기 아이즈원 이미지를 대놓고 내세워 인기를 끈 만큼, 모델을 교체하면 브랜드 이미지에 혼선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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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로듀스 101 조작 사태에 3분기 '어닝쇼크' 까지 겹치며 CJ ENM은 이날 주식시장에서 7% 가까이 밀렸다. 8일 CJ ENM 주가는 전일 대비 7.47% 하락한 15만4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아이즈원의 출연이 예정되어 있던 방송 프로그램 '아이돌룸'과 '놀라운 토요일'도 방영분을 결방하기로 결정하는 등 방송가서 퇴출되는 분위기다. 해당 그룹의 방송출연을 금지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600명이 참여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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