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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 "민경욱, 어디가서 기자였다고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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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 "민경욱, 어디가서 기자였다고 하지 말라" 송요훈 MBC 기자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자 출신 국회의원 민경욱이라는 자가 모친상 당한 대통령을 조롱했다"며 "어디 가서 한때 기자였다고 감히 입에 올리지 말라"고 밝혔다./사진=송요훈 MBC 기자 페이스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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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 관련 글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MBC 기자가 민 의원을 비난했다.


송요훈 MBC 기자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자 출신 국회의원 민경욱이라는 자가 모친상 당한 대통령을 조롱했다"며 "어디 가서 한때 기자였다고 감히 입에 올리지 말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이기에 당연히 권력을 비판해야 하고 그것이 의무이며 권력을 이롭게 하는 말은 기자로서 해서는 안 되는 금기로 알았다"며 "그러나 오늘은 나도 기자 이전에 인간으로 하고픈 말 좀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비판하되 대통령으로 비난이든 비판이든 하자"며 "겸손을 예의로 알고 살았더니 함부로 대하고, 배려하니 우습게 여기고, 양보하니 당연한 듯 빼앗아 가고, 헌신하니 몸종으로 알고, 살면서 그런 걸 보면 내가 당하는 게 아니어도 몹시 화가 나더라"라고 했다.

MBC 기자 "민경욱, 어디가서 기자였다고 하지 말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기자 출신 국회의원 민경욱이라는 자는 모친상을 당한 대통령을 조롱했다더라"며 "나도 기자인데 그런 자가 기자였다니 어디 가서 한때는 기자였다고 감히 입에 올리지 말라. 기분 참 더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노년의 어머니를 출세한 아들이 함께는 아니더라도 근처에 모시고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법적으로 문제가 있었을까?"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민 의원은 1991년 KBS 기자로 입사해 2001~2004년 KBS 2TV 뉴스7, KBS 뉴스8 앵커를 거친 뒤 2011~2013년 KBS 1TV 뉴스9 앵커를 지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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