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패대기 시구' 사과 "일주일 연습했는데 수포로 돌아가"

방송인 장성규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이른바 '패대기 시구'를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장성규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는 나 자신이 싫었다. KBO에서 귀한 자리에 불러주신 만큼 그 자리를 빛내고 싶은 욕심과 히어로즈를 제대로 응원하고픈 마음에 시구를 일주일 간 연습했는데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선 순간 너무나 긴장한 나머지 다리에 힘이 풀렸다"며 "공은 엉뚱한 곳을 향했다. 연습할 때도 종종 나오던 폭투가 실전에서도 나온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수준 낮은 시구를 선보여서 힘이 빠졌을 히어로즈 선수분들과 대한민국 모든 야구 팬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마음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장성규는 전날(26일)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시구에 나섰으나 공을 잘못 던지며 일명 '패대기 시구'를 선보였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