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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주년 '경찰의 날'…스마트치안·치안한류 확산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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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
6.25 유공 차일혁 경무관, '수사반장' 모델 최중락 총경
올해의 경찰영웅 헌양

제74주년 '경찰의 날'…스마트치안·치안한류 확산에 방점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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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인천)=이관주 기자] 스마트치안·치안한류 확산의 의지를 담은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21일 인천에서 열렸다.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치안, 세계와 함께하는 치안한류’라는 주제로 펼쳐진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경찰 관계자, 협력단체 등 내·외빈 1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지난 5월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당시 현장에 파견돼 국민 23명의 신원을 신속히 확인한 이용순 경감, 차량에 깔린 시민을 구조해 ‘부산 여고생 어벤져스’로 화제를 모은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 등 위기 속에서 이웃을 구한 시민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또 ‘2019 서울 국제경찰청장 회의’에 참석하는 중국·러시아·독일 등 29개국 치안 총수들도 함께했다.


이번 경찰의 날 기념식은 처음으로 서울을 벗어나 인천 송도에서 개최됐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치안산업박람회’와 연계해 최첨단 스마트치안 구축 및 ‘치안 한류’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중이 담겼다. 기존에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던 경찰의 날 기념식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광화문광장, 백범김구기념관 등 의미를 부여한 장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올해 기념식은 특별히 첨단기술과 국제화를 상징하는 인천 송도에서 진행한다"면서 "이곳에서 제1회 치안산업박람회가 함께 개최된다. 미래로, 세계로 거침없이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경찰의 위상을 한눈에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행사는 경찰청장 인사말, 올해의 경찰영웅 헌양, 유공자 포상, 해외 파견경찰관의 다짐, 스마트치안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차일혁 경무관과 최중락 총경에 대한 헌양이 이뤄졌다. 차 경무관은 6·25전쟁 당시 공비 토벌 등 혁혁한 전공을 세웠고, 최 총경 1980년대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의 모델로 40년간 재직하며 1300여명의 범인을 검거한 경찰관이었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이은정 중앙경찰학교장(치안감)이 홍조근정훈장, 김동현 광주남부서 경감이 근정포장, 박준수 인천 논현서 경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강원 춘천경찰서는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스마트치안과 치안한류 확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특별한 행사도 마련됐다. 홍보영상과 해외 파견경찰관의 다짐을 통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치안역량을 수출하는 나라로 나아가는 한국 경찰(K-cop)의 활약상을 소개했고, 치안현장에 접목된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범인을 추적·검거하는 과정을 시연해 스마트치안 기법으로 범죄를 해결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경찰청은 경찰의 날을 맞아 치안산업박람회를 비롯해 ‘국제 CSI 콘퍼런스’ ‘2019 서울 국제경찰청장 회의’ 등을 열고 우리나라의 치안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국제치안협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인천=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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