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검찰 수사를 비판하고 있다'는 취지의 질의 답변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윤 총장에게 "검사를 조롱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질의 드리겠다. 좌파들은 검찰이 조국 가족을 살해했다는 극언을 퍼붓고 있다. 그 정점에 유시민 이사장이 있는 건 알고 있느냐"라고 질의했다.
이에 윤 총장은 "그분이 정점에 있으신지, 자신의 입장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건지 저는 판단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또 이 의원은 "조국 사태 이후에 여권 일각, 이른바 '조빠'(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 등에서 윤석열 동반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알고 있느냐"라고 질의했다. 이에 윤 총장은 "언론 보도를 통해 봤다"라고 답했다.
또 '저들의 주장처럼 조국 사퇴를 책임지기 위해 총장직을 물러날 거냐'라는 질문에 "저는 저에게 부여된 일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충실히 할 뿐"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라이브'를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방송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달 14일 유튜브 '딴지방송국'이 공개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언론의 문제제기와 야당의 폭로가 1막, 검찰이 압수수색하고 대통령이 임명할 때까지가 2막, 지금 3막이 열린 것"이라고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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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3막으로 넘어갈 때는 (검찰의 조 전 장관 가족) 인질극 성격이 좀 바뀌었다. 처음에는 조국에게 총을 내려놓으라고 했으나 3막으로 넘어갈 때는 대통령이 상대방이 돼 '당신이 조국이라는 총을 버려라'가 된 것"이라며 "조국 가족 인질극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대통령은 쏘려면 쏘라고 조국 임명 방아쇠를 당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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