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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부총리 "親노동정책, 시장 기대 보다 빨리 진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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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부총리 "親노동정책, 시장 기대 보다 빨리 진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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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내년 1월부터 확대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로제 보완책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국제기구를 통해 '우회적으로 항의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홍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한 한국 경제 설명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노동친화적 정책'에 대한 질문에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도 "지난 2년간 시장 기대보다 빠르게 진행된 측면이 있다. 기업, 시장, 경제가 수용 가능하도록 세밀하고 촘촘히 보완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그러면서 주 52시간 근로제에 대해 "기업들이 어려워하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보완할 계획이다. 지난 몇 개월간 내부 협의를 해왔으며 조만간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대원칙을 견지하겠지만 기업들의 적용 유연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갈등에 따른 일본의 반도체 소재 3종 수출 규제에 대해 우회적으로 일본 측에 철회를 촉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일본의 일방적 규제는 최근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등에서 공유한 보호무역 반대ㆍ비차별적 무역 조치 확산 등에 배치되는 조치"라면서 워싱턴DC에서 개최 중인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연차 총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가 한일 상호 신뢰와 분업 구조를 깨는 일방적 조치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최근 한국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지목된 각종 지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국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 최근의 저물가가 농산물 작황ㆍ국제 유가 하락 때문이라며 국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반박하기도 했다.



수출 부진과 관련해선 반도체 가격 하락ㆍ대(對)중국 수출 부진이 원인이라며 "수출 촉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예산 9.3% 확대 편성 및 한국은행의 두 차례 기준 금리 인하를 거론하면서 재정ㆍ통화 정책의 '폴리시믹스(policy mix)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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