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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100억원에서 1000억원 돌파한 '삼성 J리츠 부동산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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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츠 종목 약 43개를 분산투자…향후 시장환경 밝은 편

연초 100억원에서 1000억원 돌파한 '삼성 J리츠 부동산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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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연초 100억원대였던 '삼성 J-REITs(리츠) 부동산 펀드'가 수탁고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J리츠 부동산 펀드'의 수탁고가 총 111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연초 이후에만 약 996억원이 유입됐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 이 펀드는 연초 이후 27.38%의 성과를 달성했다.


J리츠는 일본 부동산 투자신탁회사를 뜻한다. 주식 등을 발행해 모집한 자금으로 부동산을 사고,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 수입 및 매각 수익의 90% 이상을 배당으로 분배하는 부동산 특화 투자회사 혹은 투자신탁이다. 지난달 말 기준 도쿄증권거래소에는 약 63개가 상장돼 있다. 시가총액은 약 180조원 규모다.


'삼성 J리츠 부동산 펀드'는 오피스, 상업시설, 주택, 호텔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일본 리츠 종목 약 43개를 분산투자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약 42%를 차지하는 오피스 섹터는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데, 지난달 도쿄 도심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1.6%대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임대료도 최근 6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 자산매각 수익과 함께 연평균 약 3.5%대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영국(3.5%)과 유사한 수준이며 미국(4.5%), 호주(5.1%)에 비해서는 여전히 상승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J리츠 시장 전체의 평균 배당성장률은 2015년 5.0%, 2016년 8.6%, 2017년 6.4%에 이어 지난해 약 6.5% 등을 보이고 있다.


향후 시장 환경은 밝은 편이다. 2021년 9월부터 FTSE글로벌지수에 J리츠가 편입될 예정이다. 일본공적연금(GPIF)도 국내주식운용부분 투자 대상에 J리츠를 편입하기로 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박용식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 매니저는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중에도 높은 배당수익률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왔다"며 "더욱이 FTSE가 J리츠를 글로벌 지수에 편입할 것이라는 발표에 따라 인덱스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신규 자금이 추가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돼, J리츠 종목들의 주가 상승이 기대감이 더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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