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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 "골프는 멘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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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 "골프는 멘털이다" 임성재는 제네시스챔피언십 최종일 강력한 멘털을 앞세워 국내 무대 첫 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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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80%는 멘털, 10% 능력, 나머지 10%가 운이다(Golf is 80% mental, 10% abilility, 10% luck)".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Jack Nickalausㆍ미국)의 명언이다. 짐 퓨릭(Jim Flickㆍ미국)은 한 술 더 떠 "골프는 90%가 멘털이고, 나머지 10%도 멘털(90% of golf is mental, and the other 10 % is mental too)"이라고 했다. 실제 지난 13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정신력의 중요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PGA투어 신인왕' 임성재(21)가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우승을 일궈냈다. 선두 문경준(37)에 무려 7타 뒤진 상황에서 연출한 대역전극이다. "골프는 육체적인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집중이 필요하다(In golf, you need not only physical skills but also mental concentration)"는 말을 실현했다. 문경준은 수많은 갤러리 속에서 엄청난 중압감을 받았을 것이다.


문경준에게 샘 스니드(Sam Sneadㆍ미국)의 명언을 조언해 주고 싶다. "당신의 경쟁 상대를 잊어버리고 오직 스코어 파(par)만 생각하고 플레이를 하라(Forget your opponents: always play against par)"는 말이다. 우승을 의식한 소극적인 플레이보다는 "방어의 최선책은 공격하는 것이다(The best way to defend is to attack)"라는 격언을 다시 한 번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인들이 각종 분야에서 자주 인용하는 게 "It Ain't Over Til It's Over"다. 미국 가수 레니 크래비츠(Lenny Kravitz)의 노래 제목이자 골프는 물론 야구와 농구 등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 적용되는 대목이다. 알기 쉽게 표현하면 "It is not over until it's over(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란 의미다. 뉴욕 양키즈의 유명한 야구선수 요기 베라(Yogi Berraㆍ미국) 역시 수시로 사용했다.


야구는 특히 9회 말 2사의 다 졌다 싶을 때 기적처럼 역전하는 경우가 있다. 골프에서는 "장갑을 벗어봐야 안다"는 표현이다. 미국인들은 "The golf game is not over until it is over"라 고 한다. 최근 골프중계를 보면 역전승(a come-from-behind victory)이나 역전패(a come from-behind defeat)가 많이 나온다. 점수 차를 크게 벌려 이기는 낙승은 'win in breeze', 어렵게 이기면 'edge out', 막상막하는 'neck and neck'이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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