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사히 "北, 1년 이내 정부 직원 ⅓로 감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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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북한이 1년 이내에 정부 직원 숫자를 현재의 3분의 1까지 감축하는 내용의 개혁을 실시한다고 12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날 북한 내부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월 이같은 내용과 관련한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와 관련 "나이가 있는 직원을 해고하고 실무를 담당하는 젊은 세대를 늘리려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조직운영에 드는 비용을 줄여 한정된 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또 김 위원장이 지난해 4월 핵-경제 병진노선의 종료를 선언하고 경제에 주력하겠단 의지를 피력한 만큼, 북한이 행정조직을 슬림화 하는 것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