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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지역 크리에이터·메이커 발굴·육성 나서
네이버·카카오·GS홈쇼핑·롯데액셀러레이터가 마케팅 지원

지역 심폐소생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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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재주상회는 2013년 말 올레길 열풍이 시작되던 당시에 제주로 여행을 왔다가 제주의 매력에 빠져 제주에서 터를 잡은 문화콘텐츠 전문 크리에이터 집단이다. 여행기자와 포토그래퍼인 고선영ㆍ김형호 부부가 제주에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포토그래퍼와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이 합류하면서 제주에 대한 이야기를 만드는 콘텐츠그룹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제주 로컬 콘텐츠를 다루는 매거진 '인(iiin)'을 창간했고 자체 디자인 브랜드로 제주와 관련된 굿즈 등을 제작하며 다양한 브랜드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속초에 위치한 칠성조선소의 경우 3대(代)째 이어오던 조선소를 복합 문화공간(카페, 카누제작ㆍ교육 등)으로 재생해 개소 1년만에 연 20만명 이상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지역 심폐소생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모십니다


정부는 이처럼 지역의 문화ㆍ특성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창업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육성ㆍ지원하기로 했다. 로컬 크리에이터는 일반적인 골목상인, 지역 소상공인과 달리 디자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소셜벤처, 문화기획 스타트업 등 지역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 정부는 지난달 내놓은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대책'에서 이 사업을 신설해 올해 170명의 로컬 크리에이터를 발굴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11,12일 이틀간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창업진흥원,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2019년 로컬 크리에이터 및 메이커 페스타'를 개최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로컬 크리에이터ㆍ메이커들을 한 자리에 모아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협업과 연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한 자리다.


플랫폼과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들도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각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하면 플랫폼 비즈니스 대기업들이 제품ㆍ콘텐츠의 판로확대를 위해 입점교육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중기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네이버, 카카오, GS홈쇼핑, 롯데액셀러레이터와 함께 로컬 크리에이터 발굴ㆍ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플랫폼을 갖춘 기업들은 지역 크리에이터나 소상공인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부터 전국에 파트너스퀘어를 설치해 소상공인에게 창업ㆍ경영 관련 교육, 사진ㆍ영상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및 장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또한 '프로젝트 꽃'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고 더 많이 발견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역별 동네 밥집을 소개하는 '백반위크', 오프라인 옷가게를 온라인으로 옮긴 '스타일윈도', 일러스트나 그림을 온라인으로 연재하는 '그라폴리오' 등이 대표적이다. 카카오도 공동주문 커머스 플랫폼 '메이커스'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몰 비즈니스와 소비자를 연결해주고 있다. 국내외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를 늘려온 GS홈쇼핑과 롯데액셀레이터도 든든한 후원자가 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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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지역으로의 인재유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의 골목 상권을 비롯해 지역의 지리, 문화, 커뮤니티 등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중기부도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는 등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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