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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100+α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품목 공급망 안정성 확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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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안으로 '주 52시간제 보완책' 마련

홍남기 "100+α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품목 공급망 안정성 확보"(종합)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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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장세희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품목의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 100+α에 해당하는 품목과 품목별 우선순위를 결정해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기업간 협력 모델을 발굴해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일본의 수출규제 시행 100일을 맞아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춧돌이 될 대통령 직속 '소재ㆍ부품ㆍ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출범하고 이 같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가 이끄는 이 위원회는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위원으로 구성,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민관합동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홍 부총리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회계를 신설해 매년 2조원 이상 재정을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치사슬(VC) 구축을 위해 소재ㆍ부품ㆍ장비 경쟁력위원회 산하 실무추진단과 대·중·소 상생협의회 등을 통해 기업 간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맞춤형 패키지 형태의 지원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주요 대책의 법적 근거가 되는 특별법이 연내 개정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어 "범정부 차원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대해 대응한 결과, 수입선 다변화와 민간투자 등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대 품목 중 하나인 불산액의 경우 중국과 대만 등의 국가로 수입국을 다변화해 일부 생산공정에 투입 중이고, 주요 소재와 부품에 대한 민간투자고 확대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구체적으로 효성은 1조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전주 탄소섬유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고, 현대모비스도 2021년 친환경 차 부품 양산을 목표로 3000억원 규모의 공장 투자를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또 삼성은 7년간 13조100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부문 투자계획을 내놨다고 전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이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완화를 거론하자 "관련해 보완할 수 있는 정부 대책이 무엇인지 논의 중"이라며 "관련 논의를 이번 달 안에 마무리하려 한다"고 답했다.


이날 소재ㆍ부품ㆍ장비 경쟁력위원회는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점 추진 전략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업 간 협력 방안 ▲그동안의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성과와 향후 계획 ▲소재ㆍ부품ㆍ장비 경쟁력위원회 운영세칙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황철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 정부 인사와 황철주 대ㆍ중ㆍ소상생협의회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박천홍 기계연구원장, 김창균 화학연구원 원장 대행,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강진아 서울대 교수 등 민간위원 9명이 참석했다. 비위원자격으로도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이재호 테스 대표, 여문원 미코 대표 등이 자리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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