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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소폭 상승…바이오 쏠림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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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소폭 올랐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고용지표 호조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는 급락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포인트(0.05%) 오른 2021.73을 기록했다. 장 중 한때 2030선을 돌파하며 강산 반등 기류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장 초반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2.68포인트(1.42%) 오른 2만6573.7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2%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 상승했다. 미국의 9월 실업률은 3.5%로 지난 1969년 12월 이후 약 50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인 3.7%를 밑돌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3억원, 20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는 4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 업종이 2.81% 올랐고 서비스, 음식료품, 은행, 운송장비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 광물, 기계, 건설 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은 대다수가 강세를 보였다.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셀트리온이 3% 이상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 가까이 올랐다. 현대차, 네이버,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포스코 등도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락 폭이 큰 종목을 보면 한창, 한국내화, 부산산업, 인디에프, 일신석재, 용평리조트 등 대다수가 남북 경협 관련주다.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되면서 실망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이연제약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한올바이오파마, 동성제약, 파미셀, 영진약품 등 제약 바이오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 거래량은 3억1731만주, 거래대금은 3조3444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87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 없이 532종목이 내렸다. 68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선 바이오 업종 급등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권 바이오 종목이 오르며 지수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7포인트(0.86%) 오른 627.2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70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5억원, 3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36% 올랐고 에이치엘비는 26%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이 4조3000억원까지 불어났다. 메디톡스, 헬릭스미스, 휴젤, 셀트리온제약 등도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7억4109만주, 거래대금은 4조7118억원이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04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 없이 833종목이 내렸다. 72종목은 보합이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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