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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세 배달음식vs간편식 시장…"고품질 경쟁서 이겨야 생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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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면서도 고품질 먹거리 원하는 소비자 '↑'
품목 다양화는 물론 가격, 위생 측면 가격 경쟁력 확보가 관건

급성장세 배달음식vs간편식 시장…"고품질 경쟁서 이겨야 생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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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1인가구 증가, 외식 트렌드 변화 등으로 배달음식과 HMR 시장이 급성장 추세에 있다. 더욱 다양한 품목의 안전한 먹거리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양 업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식품업계에서는 고품질의 식사를 원하는 소비층이 늘어날수록 위생과 가격 등의 요소가 구매를 결정하는 주요 포인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판단,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20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3조원 가량은 배달앱을 통해 거래됐다. 2013년 3347억원에 그쳤던 배달앱 시장 규모는 5년 사이에 10배 이상 급성장했다. 프랜차이즈 뿐 아니라 개인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배달앱을 통해 영업을 시작하며 배달앱 이용자 수 또한 2500만명 가량으로 크게 늘었다.


시장규모는 커졌지만 각종 사고와 분쟁도 증가 추세다. 특히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끊이지 않는 이물 사고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배달앱 등록 음식점 2만7570곳을 점검한 결과 전체 음식점 중 4.3%인 1198곳이 위생 불량으로 적발됐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7월까지 전국 배달앱 등록 음식점 10만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바른미래당) 의원이 식약처에서 제출받은 '배달 앱 이물 통보 현황' 자료에 따르면 배달 앱 주문 음식의 이물질 신고가 의무화된 지 한 달 반 동안 모두 233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발견된 이물질 종류로는 벌레와 곤충류가 78건, 머리카락이 68건 등으로 많았다.

급성장세 배달음식vs간편식 시장…"고품질 경쟁서 이겨야 생존"(종합)


배달료도 계속 치솟고 있다. 배달음식의 경우 건당 3000~4000원 배달료를 받는다. 일부 지역의 경우 5000~6000원까지 배달비를 받는다. 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 전문가들은 부진을 보이고 있는 외식업 경기, 각종 비용 상승, 공급과잉으로 인한 경쟁 심화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전망이 마냥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평가한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3년 72.46이었던 외식업 종합경기지수는 2014년 71.95, 2015년 70.24로 하락했고 2016년에는 68.35로 내려앉았다. 2017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67.89, 67.51을 기록하는 등 6년 연속 내리막길 추세다. 올해 1분기(65.9)까지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급성장세 배달음식vs간편식 시장…"고품질 경쟁서 이겨야 생존"(종합)


HMR의 경우 지난해 기준 규모가 약 4조원으로 추산된다. 2010년부터 연평균 23%씩 성장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25% 성장한 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대 본격적으로 가공식품 업체들이 HMR 시장에 진출하면서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2015년 이후 유통업체 자체브랜드(PB) 제품까지 등장하며 HMR 시장은 연간 30% 이상 성장하기 시작했다.


HMR의 경우 배달음식에 비해 국한된 종류, 특화된 맛의 부족 등이 한계로 꼽혀왔다. 특히 '간편식=인스턴트'라는 개념이 팽배해 건강, 안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과거 외면의 대상이었다. 국과 탕을 선호하는 한국 고유의 식문화와 가공기술 부족 등도 HMR 성장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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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식품기업들이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HMR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진행해 프리미엄화를 이뤄내면서 시장도 고공성장하고 있다. 특히 식품기업들은 HMR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수산물 제품까지 개발에 성공하며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갈비탕, 추어탕 등 프리미엄 외식 메뉴도 HMR 제품으로 출시됐다. 교촌, 굽네, 맘스터치 등 치킨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죠스떡볶이, 한촌설렁탕 등 분식ㆍ한식 프랜차이즈 등 외식업계도 HMR 제품을 선보이며 사업 라인을 확장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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